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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일본 NHK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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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공조를 약속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3일 아베 총리는 일본을 방문한 펜스 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아베 총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불법 환적을 하는 것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에 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들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무역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일의 새로운 무역 관계를 위한 물품무역협정(TAG) 체결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경제발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미일 간의) 무역 불균형이 너무 오래 이어졌다"라며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일본 수출에 장벽이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