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두산 베어스가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 수세에 몰렸다. 3차전 이후 부진한 타선이 SK 선발 박종훈을 공략하지 못했고 아쉬운 심판 판정이 겹치면서 경기 초반 우세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 공수의 핵심인 양의지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양의지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박종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1-0으로 앞선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박건우의 희생 번트와 오재원 타석 폭투로 3루까지 가며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1로 역전당한 8회초 2사에선 SK 필승조 김태훈에게 다시 안타를 터뜨리며 루상에 나갔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도리어 8회말 김재호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며 SK 박정권과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완전히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 양의지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뒤 FA 자격을 얻는 양의지는 올시즌 타율 0.358 OPS 1.012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6.8로 활약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 2위 OPS 4위 WAR 3위에 오르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8월 이후 타격 부진으로 타율 부문 1위 자리를 아쉽게 LG 김현수에게 내줬지만 9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복귀 후 회복세를 보이며 타격 주요 부문에서 개인 통산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만 31세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즌 후 총액 100억 원 이상의 대형 FA 계약이 기대된다.

다만 6차전을 앞둔 소속팀 두산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홈 구장인 잠실로 돌아왔지만 6차전 마저 패할 경우 14.5경기의 압도적인 정규리그 격차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게 된다. SK에게 우승을 내줄 경우 두산 구단이 받게 될 충격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5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양의지가 6차전에서는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승리가 절실한 양의지가 상대할 SK 선발은 지난 3차전에서 7이닝 2실점(0자책)으로 호투한 외국인 에이스 켈리다. 투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잠실에서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켈리를 상대하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양의지는 올시즌 SK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0.404로 강세를 보였다. 켈리와의 맞대결에서도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볼넷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기억이 있다. 두산의 중심 양의지가 켈리 공략에 성공하고 한국시리즈를 7차전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11월 12일 팀별 추천 타자 4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11월 10일 경기 추천 4인 중 3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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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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