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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 개정 악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마친 뒤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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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통상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24일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한미 FTA 개정 협정 서명식에서 "새로운 한미 무역 협상의 완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에 문 대통령과 함께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한국과 미국에 매우 좋은 날"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통상 협력의 역사적 이정표(historic milestone)를 세웠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미국 제품의 한국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는 취임 첫날부터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정을 협상할 것이라고 약속해왔다"라며 "다른 정치인들은 수십 년간 잘못된 무역 협정을 고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약속을 실천하는 첫 행정부"라며 "한미 FTA 개정으로 미국의 기업들과 노동자는 과거와 엄청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미국산 자동차나 혁신적인 의약품, 농산물이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농부들이 아주 기뻐할 것이며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도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노동자 모두 새로운 고객과 기회를 찾으면서 더 많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행정부는 이번 협정의 조항들이 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문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서 한미 관계를 훌륭하게 발전시켰다"라며 "통상은 물론이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잘하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매우 많은 긍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문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고(call you a friend), 한국과 미국이 함께 위대한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으로 여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