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21일 마산 NC전에서 6-4로 이기며 2연승을 거둔 KIA가 같은 날 5연패에 빠진 LG를 제치고 79일 만에 단독 5위를 탈환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KIA 선발 양현종이 6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치열한 공방 끝에 8회말 경기를 뒤집으며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였다. 6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해 버나디나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고, 5-4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NC 원종현을 상대로 쐐기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팻딘이 이어진 9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마침내 5위 복귀에 성공했다.

▲KIA 최형우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37 OPS 0.98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4.9를 기록하며 KIA 타선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타선을 이끌던 안치홍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주춤하고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마무리 불안으로 5강권에서 멀어지나 싶었던 KIA지만 최근 최형우의 맹타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들어 최형우는 FA계약(4년 총액 100억 원)첫 해였던 지난해에 비해 홈런과 타점 생산능력이 급감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작년 26홈런 120타점 OPS 1.026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지만 올시즌 중반까지는 장타력이 급감하며 예년의 위압감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형우는 지난해와 달리 9월 맹타로 KIA의 5위 탈환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최형우는 9월 이후 타율 0.231로 부진했지만 올 시즌 같은 기간 타율 0.327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형우의 가을 활약이 이어질 경우 KIA는 5위 자리를 굳히고 남은 기간 4위 넥센 추격에 나설 수 있다.

KIA의 막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최형우가 22일 상대할 한화 선발은 지난 7월 24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KBO 데뷔전 승리를 기록한 우완 외국인투수 헤일이다. 당시 최형우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 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 0.313으로 준수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 0.474로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가 헤일을 공략하고 KIA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1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9월 20일 경기 추천 8인 중 5명 적중
   
[관련 기사] 갈 길 바쁜 KIA, '많이 던진' 양현종이 걱정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