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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평양 다녀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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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김귀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공군1호기는 18일 공군의 KF-16 전투기 편대 호위를 받으며 서해 직항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공군1호기가 오전 8시 48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한 후 내륙 상공에 진입하자 공군 KF-16 편대가 인근에서 초계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중부지역의 한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KF-16 전투기 2대는 공군 1호기가 서해 직항로에 진입할 때까지 호위 비행을 했다.

소식통은 "해상과 지상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행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공군1호기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며, 일명 '코드원'으로 통한다. '코드원'은 공항 관제탑에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부르는 콜사인(Call Sign)이다. 기종이 보잉 747-400(2001년식)인 1호기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대한항공과 1천421억 원을 들여 5년간 임차 계약을 맺어 전세기 형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공군1호기가 평양에 착륙한 것은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아시아나항공 보잉737 특별기를 이용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육로를 이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공군 2호기'(보잉 737-3Z8)가 계류장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군 2호기는 1호기에 앞서 평양에 도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응급환자 발생이나 1호기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기 성격의 2호기는 공군 소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남북정상회담, #공군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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