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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인구가 18개월 연속 월 천명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도의 인구는 전월 대비 1362명이 증가한 68만6849명으로 집계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인구가 881명 증가했으며, 서귀포시는 481명이 증가했다.

각종 악재에도 계속되는 인구 유입
 각종 악재에도 계속되는 인구 유입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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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월읍과 조천읍, 아라동, 삼양동, 안덕면,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등 이주민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 인구증가세가 두드러진 반면, 구도심지로 분류되는 일도동과 이도동, 삼도동, 용담동, 정방동 등에서는 인구가 오히려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제주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인한 논란에도 인구증가세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도시를 벗어나려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다.

함덕해변에서 야간 해수욕을 즐기는 도민과 관광객들
 함덕해변에서 야간 해수욕을 즐기는 도민과 관광객들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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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대도시를 벗어나려는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제주 뿐만 아니라 강원도 등 여러 지자체들이 나서고 있으나, 자연환경과 생활여건 등에서 아직 제주도가 상대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세화리 여성관광객 사망 사건과 예멘난민 처리, 비자림로 자연훼손 등의 부정적 이슈가 제주 인구 유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도로 확포장으로 삼나무가 훼손된 비자림로
 도로 확포장으로 삼나무가 훼손된 비자림로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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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2018년 8월 16일, 제주교통복지신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태그:#제주이주, #비자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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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 : 제주, 교통, 전기차,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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