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북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북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영주시청

관련사진보기


경북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 원을 빼앗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16일 낮 12시 20분경 영주시 흥주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후 현금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4명의 직원들은 이사장실에서 식사 중이었으며 화징실 쪽에서 '딸그락' 소리를 들은 남자직원이 문을 여는 순간 흉기를 든 범인이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범인은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범행시간은 3~4분에 불과했고 당시 창구에 손님과 직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도는 직원이 건넨 현금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족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달아났다. 새마을금고에서 불과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고 다른 직원이 112에 신고를 했지만 범인은 유유히 사라졌다.

흥주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를 받은 인근 파출소 소속 경찰관 5명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달아난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 영주 새마을금고 복면 강도 침입 경북 영주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한 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 영주경찰서

관련영상보기


경찰은 새마을금고 폐쇄회로(CCTV)의 범행장면을 공개하고 주변의 CCTV 분석과 직원 등을 상대로 도주로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공개된 CCTV에는 흉기를 든 범인이 갑자기 나타나 직원을 한쪽으로 몰고 있는 장면이 찍혀 있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와 파출소의 거리가 불과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금고 안팎의 사정과 주변 지리를 잘 아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주변 도로 등의 CCTV를 확인하고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단독 범행인지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영주새마을금고, #영주경찰서, #복면강도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