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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 보수 야당의 도 넘은 세월호 추모공원 폄하에 유가족들이 나섰다. 4.16 가족협의회는 8일 오후 6시부터 안산 원곡동 주공 4거리에서 시민과 세월호 유가족이 함께 하는 4.16생명안전공원 진실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가족들이 지방선거 기간 중 나선 것은 야권후보들의 추모공원 방해를 더 이상 참고 넘길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안산지역 보수야당 출마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랑유원지에 조성 예정인 세월호 추모공원 반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세월호 추모공원을 납골당으로 낮춰 부르며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화랑유원지가 선거구인 일부 후보자는 선거공보물에 '집안의 강아지가 죽어도 마당에 묻지 않잖아요'라며, 희생자들을 강아지에 비유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가족들은 이같은 세월호 추모공원 비하가 상당부분 왜곡돼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도적 폄훼와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태도를 두고보지 않겠다며 본격 행동에 나선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추모공원은 화랑유원지의 3.8%에 해당하는 유휴부지 일부공간에 조성되고 봉안시설은 200평 이내로 전체 0.1%정도를 차지할뿐"이라며 마치 유원지 전체에 추모공원이 조성되는 것처럼 오도하고 보수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독창적이고 시민친화적 휴식공간으로 디자인하고 봉안시설은 지하에 조성된다"면서 "추모공원은 납골당과는 거리가 먼 지역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주말까지 안산시 일원에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당후보들과 진보야당 후보들은 "보수야당이 세월호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랑유원지가 선거구에 있는 안산 정의당 김병철 후보와 민중당 정세경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책임있는 정치세력이 후안무치한 태도로 유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며 "보수야당의 '납골당 반대'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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