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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태안 선거구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공천심사 면접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이 태안군수는 경선키로 결정했다. 또한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도 이정일 후보를 단수추천했지만 강종국 예비후보가 25일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제2선거구의 최종 공천 여부는 30일 열리는 상무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 민주당 태안군수, 충남도의원 공천심사결과 민주당 충남도당이 태안군수는 경선키로 결정했다. 또한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도 이정일 후보를 단수추천했지만 강종국 예비후보가 25일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제2선거구의 최종 공천 여부는 30일 열리는 상무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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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은 천안에 위치한 충남도당에서 진행된 공천심사 결과, 태안군수 예비후보에 등록한 가세로 전 경찰대 우대교수와 강철민 전 충남도의원에 대해 경선키로 결정했다.

이들의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해 본선에 진출할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본선주자가 결정되면 6.13지방선거에서 태안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확정한 한상기 현 군수와 전략공천을 요구했다가 묵살돼 한국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세호 전 군수간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남도의원 선거구에서는 제1선거구(태안읍‧원북면‧이원면)에서 홍재표 충남도의원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가운데 제2선거구(안면읍‧남면‧근흥면‧소원면‧고남면)에서 이정일 후보를 단수추천했다.

하지만 제2선거구 경선 도전했던 강종국 전 안면읍이장단협의회장이 25일 재심을 신청해 제2선거구 최종 후보는 이르면 4월 30일 민주당 충남도당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48시간 이내에 재심신청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관계자는 "24일 공천심사결과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에서 이정일 후보가 단수추천됐지만 함께 경선을 신청했던 강종국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해 재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강종국 예비후보의 재심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도당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는 강종국 예비후보가 다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번째 도전에 나설 지도 관심거리다.

장영숙 예비후보만 컷오프 됐고,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이변없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 민주당 태안군 기초의원 공천심사결과 장영숙 예비후보만 컷오프 됐고,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이변없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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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선과 재심신청으로 본선 후보자 결정이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는 민주당의 군수 선거와 광역의원의 공천과는 달리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할 본선 주자들은 이변 없이 공천장을 받게 됐다.

다만,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태안군의원 가선거구(태안읍‧원북면‧이원면)에서 장영숙 예비후보가 공천면접 이후 컷오프 당하는 불명예를 안으며 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한 출마자 중 처음으로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 예비후보는 "범죄 전력이 문제가 된 것 같은데 공천 면접 이후 컷오프됐다"면서도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 같아 씁쓸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대할 것이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다.

이로써 태안군의원 가선거구에서는 지난 2014년 민주당 후보로서는 유일하게 태안군의회에 입성한 바 있는 김기두 태안군의원과 지방선거의 문을 두드린 이후 처음으로 공천권을 받아든 송낙문 민주당 충남도당 안보특위 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순번을 정하게 됐다.

또한 태안군의원 나선거구에서는 정치신인으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첫 도전에 나선 박용성 안면읍남성의용소방대장과 신경철 전 태안군의원,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바 있는 김종욱 별주부마을운영위원장이 이변 없이 공천권을 거머쥐었으며, 경선을 통해 순번을 정하게 됐다.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관계자는 "태안군의원 선거구는 모두 후보자를 확정했고, 순위 경선만 남았다"면서 "군수 선거 경선결과와 기초 비례대표 후보자 결정은 모두 5월 10일 이내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6.13지방선거, #태안군수, #더불어민주당, #태안군의원,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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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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