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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회장 박순석)이 호텔리베라 유성점을 폐업하면서 리베라 노동자들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노동단체와 시민대책위가 호텔리베라 정상화와 공영개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호텔리베라정상화범시민대책위는 29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호텔리베라 철거반대 및 대전시 공영개발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신안그룹은 오는 4월 2일 호텔리베라 건물 철거를 예고하고 있다. 제3자매각을 통한 호텔정상화 또는 공영개발추진을 주장하면서 대전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대화에 나서고 있는 노조와 대책위는 신안그룹의 이러한 철거 방침에 분노하고 있다.

특히 IMF당시 공적자금 700억원이 투입된 호텔리베라를 수익의 관점에서만 보고, 노동자나 지역경제의 폐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갑질폐업'이라는 게 노조와 대책위의 주장이다.

이날 모인 300여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은 신안그룹을 향해 '갑질폐업 중단'과 '호텔철거 중단', '제3자매각'을 촉구했다. 또한 대전시를 향해서는 '공영개발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호텔리베라는 유성의 랜드마크였다. 그런데 한 재벌의 수익을 위해 136명의 노동자가 해고되고 주변 상인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그 호텔을 그만큼 성장시킨 것은 시민이고 노동자였다. 경영자의 능력 때문이 아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들을 배신하고 자기 배를 채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리베라의 주인은 바로 대전시민이며 우리"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번 투쟁을 승리하여 호텔리베라를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노래공연이 펼쳐졌고, 대전시청사를 한 바퀴 도는 거리행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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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대전시, #공영개발, #호텔리베라폐업, #신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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