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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유형문화재인 JR 니시이와쿠니 역
▲ JR 니시이와쿠니 역 등록유형문화재인 JR 니시이와쿠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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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의 최서단에 위치한 야마구치현의 이와쿠니에 있는 긴타이교와 이와쿠니성을 가려면 JR 열차를 타고 신칸센 JR 신이와쿠니 역에서 하차하거나 산요본선 이와쿠니 역에서 하차 후 간토쿠센으로 환승 후 JR 니시이와쿠니 역이나 JR 가와니시 역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런 시골 동네에 열차 시간표는 아주 띄엄 띄엄 있습니다. 우선 JR 니시이와쿠니 역에서 미리 하차를 해 봅니다. 한참을 걸어가야 하지만 간토쿠센의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역이라 한번 내려 봅니다.

JR 니시이와쿠니 역에 전시되어 있는 목탄 자동차
▲ 목탄자동차 JR 니시이와쿠니 역에 전시되어 있는 목탄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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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개업한 JR 니시이와쿠니 역은 2면 2선식의 지상 역 입니다. 100여 년이 다 되어 가는 이 역이 2006년 일본 국내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건물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JR 니시이와쿠니 역은 니시키가와 철도 니시키가와 세이류선도 같이 이 역을 이용합니다. 개업 당시에는 이와쿠니 역으로 개업을 해서 당시의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개업 당시에는 역무원이 10명이 근무할 정도로 큰 역이었지만 지금은 무인 역으로 운영이 됩니다. 역 구내에는 니시키가와 철도 세이류선의 관광열차 소개 포스터도 있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적한 시골역으로 전락한 JR 니시이와쿠니 역이지만 그래도 나름 볼거리가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 긴타이교
▲ 긴타이교 나무로 만든 다리 긴타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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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 보면 지프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로고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목탄 자동차'라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목탄을 태워서 만든 수증기를 이용해 차가 운행을 했습니다. 목탄이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죠. 최근까지도 이곳 이와쿠니에서 관광용으로 활용되다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아마도 매연으로 인해 차의 운행이 어려웠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이곳 니시이와쿠니 역과 이와쿠니성로프웨이산록 역 앞에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긴타이교를 향해 봅니다. JR 가와니시 역이 가장 최단거리이지만 한번 열차를 하차한 후에는 언제 올지 모르는 열차를 기다리느니 천천히 걸어 봅니다.

산위에 요새인 이와쿠니성과 긴타이교
▲ 긴타이교와 이와쿠니성 산위에 요새인 이와쿠니성과 긴타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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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타이교는 일본 3대 명교또는 기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조로 만든 다리 상층부는 태풍이 불면 자주 유실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1950년과 2005년에도 태풍으로 인해 유실이 된 다리이기도 하죠. 다리 교각은 돌로 만들었고 그 위로 나무로 총 193.3m, 폭 5m의 아치형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리 통과 시 300엔의 입장료를 지불 하고 넘어가면 니시키가와 성하 마을과 이와쿠니성을 올라가 볼 수 있는 로프웨이가 보입니다. 겨울에는 운영을 안 해 자연적으로 휴관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계절에 오시면 산 위에 위치한 이와쿠니성을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천해의 요새인 이와쿠니성에서 바라본 긴타이교와 니시키카와를 보면서 야마구치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법 : 산요혼센 이와쿠니 역에서 간토쿠센 환승 후 니시이와쿠니역 하차
긴타이교는 니시이와쿠니 역에서 도보 30분 소요

덧붙이는 글 | 본 취재는 JR 서 일본의 협조로 이루어진 취재입니다.



태그:#니시이와쿠니역, #목탄차, #일본철도여행전문가서규호, #이와쿠니성, #긴타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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