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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90여일 가량 남겨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지난 주말에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경남지사 선거를 비롯한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행사장 등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창원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낸 자료를 통해 '지지선언 봇물'이라 했다. 공 예비후보측은 지금까지 체육인 2018명에 이어 CWNU오케스트라단 단원 40여명, 교수 100명과 학생, 학부모 등 지지선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 후보측은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장애인 300명, 자영업자 300명의 지지선언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공 예비후보측은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만발하는 데는 후보의 이력과 능력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권자와의 접촉빈도를 높이는 현장 속 발품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공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창원노동포럼, 한국GM창원공장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열거나 전국건설노조 경남지부 정기대의원대회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공 예비후보는 10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경남여성대회'에 함께 하기도 했다.

거제시장을 지낸 민주당 권민호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권 예비후보는 10~11일 이틀간 거제시와 양산시를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양산시배드민턴협회장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한 선수와 시민들을 만났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김해 삼계테니스장에서 열린 제7회 김해시장배 전국동호인대회와 김해자전거교육장을 차례로 찾았고,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조문관 양산시장 예비후보 출판기념식에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인지도 넓히기에 나섰다.

민주당 공윤권 전 경남도의원은 지난 7일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도민 위한 도정 펼치겠다"고 한 공 전 의원은 이번 주말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고,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경남지사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은 경남지사 선거 출마 선언했다가 철회했다.

김영선 예비후보는 책 <김영선의 길-경남인의 꿈, 기쁨, 힘>을 내고 11일 오후 경남MBC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책에서 '첨단산업'과 '문화 휴양관광 조성'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아 놓았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문화칼럼리스트 최창호씨의 진행으로 연극인 윤문식, 가수 진시몬의 공연과 (사)대한민국문화예술작가연합회 김종상 총재의 휘호 전달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안홍준 예비후보는 지역을 돌면서 '한·일 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알리고 있으며, 하영제 예비후보도 지역을 돌며 정책간담회 등을 열고 있다.

10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경남여성대회에 참석한 공민배 경남지사 예비후보와 전수식, 허성무,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나라히 앉아 있다.
 10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경남여성대회에 참석한 공민배 경남지사 예비후보와 전수식, 허성무, 석영철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나라히 앉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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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주시장 예비후보들도 다양한 활동

창원시장과 진주시장 예비후보들도 바쁜 주말을 보냈다. 10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경남여성대회'에는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허성무·전수식 예비후보와 민중당 석영철 예비후보가 참석해 '성평등'을 함께 외쳤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6시 30분 창원대 신관 1층 대강당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허 예비후보는 박재준(MC)씨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36.5! 창원이야기", "방송! 성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연다.

민주당 갈상돈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갈 후보는 저서 <경청과 소통의 힘>을 펴냈다.

이날 행사장엔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 정보주 전 교육대 총장, 김조원 KAI 사장 등이 참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영상으로 축하했다.

갈 예비후보는 "진주에서 민주당이 개최한 북콘서트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보았다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젊은 층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변호사인 민주당 김헌규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진주 동진로에 선거사무소를 내고 개소식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중앙정부를 바로잡았으니 이제 진주시민의 힘으로 불통과 호통의 지방정부를 바꾸자"고 했다.



태그:#지방선거,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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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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