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오카야마 역 한쪽 구석에는 츠야마로 향하는 보통열차가 출발하는 승강장이 있습니다. 그 승강장을 내려가면 유리창에 랩핑이 되어 있는 '츠야마마나비노철도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츠야마 역 구내에 위치한 원형기관차고와 전차대를 활용해 만든 철도차량 전시시설입니다. 2016년 4월에 개관한 최신의 철도박물관이죠. 하지만 내부의 차량은 최소 50~60년 이상 된 오래된 디젤기관차입니다.
츠야마 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만날 수 있습니다. 걸어가는 길도 참 예스러운 시골 풍경이죠. 입구부터 기대감이 생깁니다. 전차대(기관차나 객차를 돌릴 때 쓰는 회전대)가 보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천천히 들어가면 1936년도에 만들어진 부채꼴 모양의 기관차고를 만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교토철도박물관의 우메코지기관차고 다음으로 큰 기관차고입니다. 기관차 17대를 한번에 수용할 수 있죠.
운이 좋다면 전차대가 도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죠. 열차가 들어왔다가 돌면서 다시 기관차고로 들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기관차고 옆에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 이곳에는 아유미룸이 있습니다. 쓰야마의 철도역사를 긴 달력 형식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한편에는 일본의 철도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시쿠미룸이 있습니다. 이곳은 안전과 쾌적한 철도를 위해 각종 설명과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설입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열차노선의 신호변경 시 운행하는 법과 왜 철도노선에 돌을 깔아 놓는지 그리고 열차 바퀴는 안쪽이 더 길게 되어 있는지 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철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치나미룸은 쓰야마 역과 인비센의 풍광을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작은 열차 앞에 설치된 카메라로 직접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신나지만 어른들도 즐겁게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다시 바깥으로 이동해 봅니다. 국철 시대의 대표적 색깔인 주황색과 살구색을 배경으로 한 기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디젤기관차도 있고 디젤 제설 차량 그리고 화물용 디젤기관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증기기관차인 D51형 2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오사카 교통과학관에 전시되어 있었으나 차로 이곳 츠야마까지 이동해 보존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대형 차량인 C57형 68호의 차륜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행 당시 시속100Km로 달렸다고 하니 대단한 속도가 아닐 수 업습니다 차륜의 직경이 무려 1m 75Cm, 무게는 3480Kg입니다. 제 키보다 더 직경이 깁니다.
이곳 박물관 옆에는 실제로 운행하는 기동차 '노스텔지아호'가 정차해 있습니다. 주말마다 오카야마 역과 츠야마역을 운행하는 열차로 특별한 추억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입니다.
입구에는 츠야마 역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간단한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예전에 쓰던 표들이 전시되어 있고 예전시대의 국철노선도도 벽에 걸려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오카아먀로 특별한 열차 여행을 떠나보세요.
찾아가는 법오카야마 역에서 츠야마선 이용 츠아먀 역 하차 도보 10분입장료대인 300엔 /소인(초,중학생) 100엔 개관시간09:00~16:00휴관일매주 월요일/연말연시 덧붙이는 글 | 본 취재는 JR 서일본의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