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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국내 관광지를 뒤로하고, 대중화 되지는 않았지만 여행하기 좋은 장소들을 찬찬히 찾아보기로 했다. (관련기사: 울산 여행을 위한 필수 지식백과) 울산에 이어 이번에 찾은 곳은 2만 7849명(2017년12월 기준)의 인구가 사는, 부산에서 약 1시간반정도 떨어진 의령군이었다. 청렴도가 높은 곳이라는 기사를 언뜻 본 기억만이 나는 이곳,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곳에는 어떤 볼거리들이 있을까?

빼놓을 수 없는 절경, 의령 자굴산 '색소폰 도로'
 
 드라이브
 드라이브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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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형형색색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있어 단풍구경하라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는곳,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자전거 동호회인 이라면 빠지지 않고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이 자굴산로이다. 

경상도 지역 최고의 와인딩 도로로 명성을 날리는 이곳은, 색소폰처럼 굽어져 있다고 하여, 일명 '색소폰 도로'로 불리운다. 깜깜한 어둠 속, 차들의 각양각색의 불빛들이 녹아내려 S자로 굽어지는 야경은 그야말로 빼놓을 수 없는 의령의 절경이다. 겨울 철에 방문할 경우 좀더 확실한 궤적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니 참조 바란다.

한우산에서 자굴산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억새풀밭
 억새풀밭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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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아쉬울 한우산(해발 836m)은, 가파른 산세로 인해 정상까지 반듯하게 길이 놓아져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관광객들이 쉽게 벽계계곡부터 의령을 대표하는 두 산(한우산과 자굴산)을 하루에 모두 관광할 수 있으니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한우산 정상의 억새풀밭 또한 볼만한데, 가을냄새를 듬뿍 먹은 억새풀들이 넘실거리는 광경도 꼭 사진에 담으시기를 바란다. 

칠흙 같이 어두운 저녁이 되면 한우산과 자굴산에서 쏟아 질듯한 은하수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별이 보이지 않는 하늘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힐링 여행'의 코스로 이곳을 추가 하시길 추천 드린다. 또한 벽계마을 옆에는 벽계야영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숙박시설, 족구장, 조경시설 및 캠프파이어장이 있어 가족 휴가로 제격이다.

용맹했던 곽재우 의병장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충익사 & 곽재우 생가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는 홍의장군으로 이름을 날린 임진왜란 의병장 곽재우(1552-1617)의 생가가 위치하고 있다. 2005년 복원된 이곳은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 형태로 꾸며져 있다. 생가 주변에는 의병의 역사를 알리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원 또한 조성되어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493호로 지정된 600여 년의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홍의장군 곽재우와 그 휘하 장병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충익사 또한 의령읍에 위치하고 있는데, 1972년이래 매년 추모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4월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 의병제전(소싸움대회, 이호섭가요제)   2000년부터 매년 4,5월쯤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가 개최된다. 의령 토요애 수박 홍보관과 직거래 장터, 챔피언 수박 선발대회, 노래자랑 그리고 무료시식 코너까지 각양각색의 볼거리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한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의병제전도 매년 4월에 개최된다. 의병제전과 꾸준히 함께했던 전국 소싸움 대회는 의령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의령을 방문하신다면 우리의 민속놀이 중 하나이며, 명절의 씨름과 함께 아주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소싸움과 함께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호섭가요제를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동굴법당 '일붕사'
 
 일붕사
 일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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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한 이곳은 영국 기네스북에 동양 최대의 동굴법당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기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에 의해 창건한 성덕암이 전신으로, 일반 대웅전과는 달리 2개의 동굴법당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강한 봉황산의 기를 줄이기 위함으로 두 개의 굴을 파서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의령 9경중 1경이기도 한 일붕사에는 동굴 법당 외에도 바위틈에 있는 나반존자와 병풍 바위 밑의 약사여래불, 삼천불의 지장보살이 있는 지장전과 80여 과의 일붕존자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서경보 스님의 유품이 마련된 기념관도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상남도 의령을 여행하신다면, 의령의 대표음식 세가지 (소고기 국밥, 망개떡, 소바)를 꼭 맛보시길 바라며 글을 줄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임현진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13suje)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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