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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평천 지도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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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은 복지기관, 문화체육분야와 직접적인 공헌활동에서 후원까지 다양한 분야와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이런 사회공헌활동중에 아직 미개척(?)분야가 있다. 바로 환경분야이다. 기업 중엔 환경분야의 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 않다. 시행하더라도 단순한 후원에 그치거나 정화활동 등의 단편적인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08년~2011년까지 대덕테크노벨리 관평천 시설공사 중 시공사 관계자들과 미팅과 협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 결국 공사관계자들이 '관평천 생태해설가'라는 교육을 수료하고, 직접 조성한 관평천의 생태를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물로 지도를 제작하고 푯말을 세우는 일도 진행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후 단편적 사회공헌활동을 넘어서는 프로그램을 기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방식의 사례를 만들어 운영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그러다 2016년부터 한화중앙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월평공원 생물놀이터'만들기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 산개구리, 도롱뇽... 이들을 위한 사람들의 작은 실천).

'생물놀이터 만들기'는 생물들이 서식하는 서식처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각종 개발로 훼손되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생물들을 위해 작은 실천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웅덩이를 만들고, 둥지상자를 달거나, 외래종을 제거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런 모든 활동의 예산과 인력은 기업이 맡고, 진행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한다. 설치된 '생물놀이터'는 모니터링과 향후 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매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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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지상자 만들기 설명중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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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지상자를 만들고 찍은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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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지상자를 달고 있는 한화중앙연구소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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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13일 알보젠코리아(대표 장영희)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공주의 연미산과 공주보 일대에서 '생물놀이터 만들기'사업을 진행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알보젠코리아는 이날은 둥지상자 10개를 연미산에 설치하였고, 향후 모니터링도 진행하기로 했다. 보통 기성품을 달아주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엔 직접 톱질과 망치질을 해서 만들었다.

알보젠코리아 김성욱 상무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함께 인식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활동이 되었다"고 말했다.

생물놀이터 만들기는 현장에서 작은 활동을 진행하고 향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면 지속적인 공헌활동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다양한 환경분야의 사회공헌활동으로 개척한 활동이 바로 '생물놀이터 만들기'일 것이다.

생물놀이터 활동을 진행하면서 생태교육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현황 및 생태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넓힐 수 있다. 이런 협력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동의 폭도 넓혀갈 예정이다. 기업들도 이제 환경을 훼손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살리는 것에 도움을 줄 책무가 있다.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환경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만들길 기대한다.


태그:#알보젠코리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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