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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가 조성 5년차를 맞으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및 관련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 내포신도시 전경 내포신도시가 조성 5년차를 맞으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및 관련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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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내포신도시가 조성 5년차를 맞으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및 관련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9월말 기준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홍북읍의 전체인구 2만 2347명 중 만10세에서 19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2924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3.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 관련 시설이 미흡한데다 청소년들만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와 함께 연극, 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발표회 등 문화프로그램도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내포신도시 내에 청소년을 위한 시설은 위기청소년 보호를 위한 거점상담실 단 한 곳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소년들은 갈 곳을 잃고 거리를 배회하다 게임방이나 오락실, 또는 인적이 드문 공원을 전전하고 있어 탈선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내포천사' 카페에는 청소년들의 탈선현장을 목격했다는 우려의 글들이 수시로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임아무개씨는 "저녁에 아이들이 공원과 건물 뒤편 등에서 어른들의 눈을 피해 흡연을 하거나 술에 취한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며 "아이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아무개씨는 "단순 1회성 행사보다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하고 실질적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시설확충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홍성군은 아동복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홍북읍 내포지역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센터 내에 청소년문화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홍성군의회와 정책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내포신도시, #청소년, #문화시설 부족,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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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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