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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택시기사들은 앞으로 카드결제기에서 화장실 이용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내 택시기사들은 앞으로 카드결제기에서 화장실 이용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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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화장실을 못 찾아 고충이 많았던 택시기사들은 택시 안에 설치된 카드결제기에서 손쉽게 화장실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1일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택시 카드결제기에 서울시내 5015개 화장실의 위치와 운영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법인택시 1개사에서 시험가동 중이며, 9월 중순부터는 서울시 전체 택시에 단계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4월 택시기사 3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택시운행 중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경험한 적이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7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사들이 택시운행 중 주로 이용하는 화장실로는 89%가 주유소화장실을 꼽았지만 LPG를 사용하는 택시의 특성상 주유하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할 경우 눈치가 보이거나(78%), 택시기사라는 이유로 이용 자체를 거절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62%) 이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또 한국주유소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시내 400여개 주유소에 화장실 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주유소화장실이 공중화장실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한 달에 한번 택시를 직접 운전해보니 기사들이 화장실 이용에 얼마나 어려움이 있는지 몸소 체험했다"며 이번 정책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태그:#화장실, #카드결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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