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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얼굴' 초상화 캐리커처로 모인 동호회가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사랑의 희망릴레이' 운동을 시작했다. 충북도교육청 지선호 장학관이 2년 동안 그려 온 '희망얼굴'은 1000여 명에 달한다. 지 장학관은 학교 현장의 제자, 동료를 비롯해 지역사회 이웃들의 얼굴을 캐리커쳐로 그려 페이스북에 알려왔다. 이들 가운데 일부 '희망얼굴'들이 모여 오프라인 동호회를 만들었고 지난 7월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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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감초선생님이 그려가는 희망 얼굴' 특별전시회는 '아이들이 희망입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지역사회가 희망입니다' 세 개 분야로 나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선보였다. 현재 '희망얼굴' 대표는 충북도립대학 조동욱 교수가 맡았고 성광철씨(HAO HAO 중국어학원장)가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꾸려가고 있다. 청주 삼겹살거리 김동진씨와 대학생 김태준씨도 적극 활동하는 회원이다.

이들은 지난 7월 말 청주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외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냉커피, 모밀국수 등을 제공하는 일을 했다. 현장 봉사활동을 마친 회원들 사이에 성금 모금운동에 대한 첫 제안이 나왔다는 것.

성 국장은 "현재 밴드를 통해 모인 회원이 39명이다. 작지만 의미있는 일, 희망을 보여주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그래서 1만원 모금운동 방식이 나왔고 연말까지 진행해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대외적으로 우리는 불쏘시개 역할만 하는 것이고 주체는 아니다. 말그대로 '희망'이지 '얼굴'은 없는 운동이다. 페이스북에 하루하루 모금 내용을 공개하고 남녀노소 공감하시는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희망릴레이 1호 참가자 김태준씨, 희망얼굴 조동욱 대표, 성광철 사무국장.
 (왼쪽부터)희망릴레이 1호 참가자 김태준씨, 희망얼굴 조동욱 대표, 성광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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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1시 '담쟁이의국수이야기'에서 출발을 선언한 '사랑의 희망릴레이'는 하루 만에 79만 원을 모금했다. 개인 1호의 영광(?)은 대학생 김태준씨가 차지했고 음식점 '제주먹방'이 업소명으로 참여했다.

성 국장은 "지 장학관님이 정한 전시회 제목이 '희망얼굴 노적성해(露積成海)'였다. 노적성해는 '작은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사랑의 희망릴레이'도 1만명을 목표로 모이면 연말까지 바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인구절벽, 구성원간의 신뢰상실, 중산층 소멸, 한반도평화위기 등으로 암울한 시기를 맞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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