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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육감
 이재정 교육감
ⓒ 황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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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파문이 일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에 달걀을 공급하는 농가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일선 학교에는 '안정성이 확보된 달걀'만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16일 현재 개학을 해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학교는 743개교이다.

이 교육감은 16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검사를 완료한 달걀 납품 농가는 2곳인데, 다행히 두 곳 농가에서 생산하는 달걀에서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농가에 대한 면밀한 검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곳은 남양주와 광주다. 남양주 00농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피프로닐이, 광주 00농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 교육감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다행히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경기도 농가 2곳(남양주·광주)에서 생산된 달걀은 학교급식에 납품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도지사 인증 G 마크 획득 축산물)'을 통해 1830개교(전체 학교 78%)에 달걀을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 22%인 301개 학교는 일반 농가와 개별 계약을 맺어 공급받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현재 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 참여 학교에 달걀을 납품하는 업체(법인 1, 조합 1) 소속 농가 10개 중 2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농가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일반 농가와 개별 계약을 맺어 납품을 받는 학교에는 업체(농가)가 제출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 성적으로 안정성을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남양주 한 농가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를 잡는 데 사용되는 살충제로, 식용 목적의 가축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광주 한 농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한 살충제다. 


태그:#살충제 달걀, #이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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