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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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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덥고 매미들은 시끄럽게 울어대지만 뭔가 날씨가 달라지고 있다.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는 뭉게구름이 나타나더니, 하늘이 점점 푸르고 높아지고 있다. 가을을 맨 먼저 알리는 전령사는 구름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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