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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큰수리팔랑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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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구리나비.
 갈구리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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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 대청계곡은 생태계 보고다. 이곳에는 울창한 숲과 함께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경남도청은 장유 대청계곡의 생태와 관련한 자료를 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가 이곳에서 촬영한 다양한 곤충 관련 사진자료를 내놓았다.

장유 대청계곡은 도심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폭포가 있어, 시민들한테 '최고의 여름 선물'로 여겨지고 있다.

장유대청계곡은 불모산 산자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km의 긴 계곡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이곳에는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 숲의 생태가 건해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나비류를 비롯해 갑충류인 하늘소류, 메뚜기류, 매미류, 잠자리류, 벌류, 노린재류 등이 관찰된다. 도시 속의 자연사박물관을 영상케 할 정도다.

이곳에서는 많은 나비들이 관찰되고 있다. '푸른큰수리팔랑나비'는 우리나라 나비 중 아름다운 나비로 손꼽히고, 아름다운 '담색긴꼬리부전나비'와 '귤빛부전나비', '갈구리나비'도 보인다.

또 뾰족부전나비, 물빛긴꼬리부전나비, 큰줄흰나비, 줄흰나비, 뿔나비 등 다양한 나비들이 관찰되고 있다.

도심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갑충류도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관찰된다. 자귀나무와 후박나무를 먹고 사는 '청줄하늘소'와 꽃의 꿀을 좋아하는 '긴알락꽃하늘소'도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또 여름의 전령사 매미도 이곳의 터줏대감이다. 가장 시끄러운 말매미를 비롯해 털매미, 애매미들이 숲속의 여름소식을 알려주고 있다.

최종수씨는 "대청계곡이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이유는 잘 보존된 숲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곤충들은 특정 식물들을 먹고 산다"며 "식물이 사라지면 그 식물을 먹는 곤충도 사라진다. 그래서 숲을 보존해야 건강한 숲 생태계가 유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여름 김해시민들의 시원한 자연 에어컨이 되어주는 장유 대청계곡이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청계곡이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 생태조사와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했다.

귤빛부전나비.
 귤빛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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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알락꽃하늘소.
 긴알락꽃하늘소.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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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색긴꼬리부전나비.
 담색긴꼬리부전나비.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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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줄하늘소.
 청줄하늘소.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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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청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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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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