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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문대상 대표가 상추밭을 살피고 있다.
 도시농부 문대상 대표가 상추밭을 살피고 있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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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이 개장하면서 도시농부들의 일손이 바빠졌다.
 지난 4월 8일 '향림도시농업체험원'이 개장하면서 도시농부들의 일손이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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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 뒤편 야트막한 동산 아래에는 전원이 있습니다. 불광동 주택 골목을 5분가량 걸어가면 나타나는 2만5천m² 규모의 '향림도시농업체험원'(아래 향림원). 도심 속 농촌입니다. 이곳에는 논밭과 각종 과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은 서울시로, 은평구가 관리하고 'S&Y도농나눔공동체'(대표 문대상)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와 향림원은 올해 210두락을 도시농부들에게 분양했습니다. 1두락은 10㎡입니다.

산새 소리가 들리는 향림원 정자에 앉아 있으면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오뉴월 더위를 식혀줍니다. 텃밭에선 상추와 가지를 비롯해 도라지, 야콘, 완두, 쑥갓, 감자, 블루베리 등의 작물이 자랍니다. 주말이면 가족을 동반한 젊은 도시농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김을 매고 물을 줍니다. 도심에선 좀처럼 누리기 힘든 특권입니다. 도시농부들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상추와 가지 등을 따가지고 돌아갈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고향'을 가슴에 한가득 품고 귀가합니다.

특권을 누리는 이들은 젊은 도시농부만이 아닙니다. 어린이들과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도 함께 누립니다. 어린 농부들은 흙장난하다 벌레와 개구리와 놀고, 노인들은 텃밭에서 노동의 기쁨을 맛봅니다. 노동시장에서 밀려난 도시 노인들은 오갈 곳도, 할 일도 별로 없지만 향림원에선 유능한 경험자로 존중받습니다. 도시농부로 인생이모작에 성공한 향림원 문대상(73) 대표가 그렇습니다. 지난달 17일 문 대표를 만나 도시농부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9급공무원→부이사관 '극적' 승진 이뤘지만...

문대상 대표는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건설교통부 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문대상 대표는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건설교통부 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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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가 '농부는 배고프고 사는 게 힘드니 면사무소 공무원이 돼라. 그게 살길'이라고 하셨어요. 아버지의 당부대로 지방직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표는 23살에 전북 남원시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경남 진해시청으로 옮겨 근무하다 중앙 부처와의 교류 기회가 닿으면서 교통부(국토교통부의 전신)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01년 퇴임할 때 그의 직위는 부이사관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이 부이사관에 오른 것은 병사가 장군이 된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직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 '별을 달았다'고 표현하니까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말단인 9급 지방공무원으로 출발해 중앙 부처 부이사관 자리까지 오른 것은 '인간 승리'라 할 만합니다.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그는 당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원장으로 3년간 근무하다 2004년 평범한 시민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했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 충성했을 뿐 국민을 위한 공복(公僕)이 되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그때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측면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보릿고개 시절이던 1960년대 후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농민들에게 통일벼를 심으라고 지시했는데 농민들은 반대했어요. 비닐하우스를 해야 하는 등 절차도 복잡하고 수확도 보장이 안 됐기 때문이었어요. 저는 실적달성을 위해 통일벼 재배를 강하게 밀어붙였어요. 그때는 유신독재 시절이어서 상부의 지시를 거스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농민들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설득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더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노점상들을 강제로 철거한 것입니다.

철거를 지시하고 있는데, 제가 다니는 교회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본 겁니다. 저는 그 아이들의 주일학교 선생님이었어요. 노점상 철거 장면은 지금도 살벌하잖아요. 저의 진두지휘로 철거가 집행되는 모습을 본 교회 아이들이 상처를 받은 거예요. 교회에서는 좋은 선생님인 척했는데, 아이들에게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도우라고 가르쳤는데, 그렇게 하기는커녕 가난한 노점상들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어요. 그분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하면서 협조를 구했어야 했는데…."

말끝을 잇지 못한 문 대표는 향림원의 하늘을 잠시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죄가 크다고 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공직의 보람에 대해 묻자 "손자들에게 자랑하는 게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마을버스를 도입한 것이고, 또 하나는 국민의 교통 욕구 충족을 위해 우등고속버스를 추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버스업체들이 수입 손실을 우려해 마을버스와 우등고속버스 도입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비난의 화살도 맞고 욕도 먹었지만, 막상 시행되자 업체와 이용객 모두 만족했다고 했습니다.

'싫다'는 청년들 설득해 도시텃밭 마련... 박원순 시장이 '격려'

향림원은 주말이면 초등학생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년 6월 17일, 향림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향림원은 주말이면 초등학생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년 6월 17일, 향림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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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뒤 갈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뒷산에 올라갔어요. 낮에는 제가 다니는 교회 탁구장에서 소일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남았어요.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싶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었는데 아내와 자식들은 원치 않았어요. 직장에만 충성하며 살다 보니 가족 관계는 단절되고 대화는 오래전에 끊겨 버렸어요. 가족에게 왕따가 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이 허무해지고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그때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사회 참여'였습니다. 2005년 당시 변호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1% 나눔 운동에 참여하고 '아름다운가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삶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2007년 서울인생이모작센터 사회공헌아카데미 1기생이 된데 이어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도시농업전문가양성교육에 참여하면서 도시농부로서 '인생 이모작'에 도전했습니다.

"2013년 서울혁신파크 서울시청년허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텃밭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들하고도 대화가 안 되는데 여기에서라도 여러분과 대화하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몇 차례 호소했더니 다섯 번째에 동의해주었어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부터 지원금과 포클레인을 받아서 서울혁신파크 한쪽에 있는 900㎡(273평) 남짓의 무휴지에 쌓인 건축 폐자재를 치웠어요. 그 자리에 도시텃밭을 만들었더니 이후에 박원순 시장이 와서 격려를 해주었어요."

향림원은 주말이면 초등학생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6월 17일, 손수건에 꽃물 들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
 향림원은 주말이면 초등학생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6월 17일, 손수건에 꽃물 들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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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t에 달하는 폐자재를 청년과 동료 도시농부들과 함께 치웠습니다. 두 달 넘게 땀 흘리면서 조성한 텃밭 이름을 'S&Y공동체 텃밭'으로 정했습니다. 시니어(Senior)와 영(Young)을 합친 이름입니다. 그해 거둔 수확물로 김장을 해 경로당에 전달했습니다. 그는 2014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회 '서울의 스타 도시 농사꾼 퍼레이드' 대회에서 '12인의 도시농사꾼'에 뽑혔을 뿐 아니라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버려진 땅을 텃밭으로 가꾼 공로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특히 그보다 값진 수확은 가족 특히 아들과 대화가 트인 것입니다.

"공무원에다 경상도 출신(경남 사천)인 저는 엄청난 '보수'였어요. 그동안 살면서 삼남매와 나눈 대화라고는 '안녕하세요!', '그래 어떻게 지내?' 정도였지요. 특히 선거 때가 되면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대화가 더 안 됐어요. 과거엔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골수 지지자였는데, 지금은 오후 8시가 되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을 시청합니다.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를 찍었는데, 공무원 시절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요즘은 아내와 자녀들과의 대화가 술술 풀릴 뿐 아니라, 손자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자상한 할아버지로 변했습니다. 대화가 오가면서 가정에 평화가 왔어요. 지난겨울에는 아내와 손자를 데리고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했는데 저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어요. 한겨울이라 춥긴 했지만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참한다는 기쁨 때문에 추위를 견딜 수 있었어요."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 학생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향림원에 있는 논에서 모심기가 진행되고 있다.
 향림원에 있는 논에서 모심기가 진행되고 있다.
ⓒ 향림도시농업체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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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3년 'S&Y도농나눔공동체'라는 연합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서울혁신파크에서 텃밭 농사를 같이 지었던 시니어와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단체는 녹색 치유와 '힐링'을 통해 사회참여를 돕는 공동체를 지향했습니다. 5060 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통한 사회참여와 공헌활동,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도전을 도우면서 장애인과 어린이들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은평구로부터 향림원을 연간 7천만 원에 위탁받아 운영 중입니다.

"향림원에는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식물들이 있어요. 허브도 있고, 수상 식물도 있고, 건강 작물도 있고, 멸종 위기 식물도 있어요. 토종 꽃과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지원받은 7천만 원 예산으로 한 사람의 인건비를 지급하면 가용 예산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수고로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무급 봉사자입니다.

향림원을 가꾸는 이들은 도시농업전문가, 시민정원사, 자연생태 활동가, 원예치유사, 유기농활동가 등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입니다. 제가 지시하거나 명령할 일은 거의 없어요.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맡은 일을 스스로 하니까 예산을 들여서 사람을 쓰는 것보다 더 활발하게 돌아갑니다. 제가 하는 일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아, 잘하시네요. 고맙습니다'라고 칭찬하는 정도죠. 향림원은 명령과 지시가 아닌 이심전심으로 운영됩니다."

2017년 6월 17일, 향림원 점심 밥상에는 상추와 고추를 비롯한 각종 야채와 한련화, 금잔화가 올랐다. 문대상 대표가 야채와 꽃으로 쌈을 싸고 있다.
 2017년 6월 17일, 향림원 점심 밥상에는 상추와 고추를 비롯한 각종 야채와 한련화, 금잔화가 올랐다. 문대상 대표가 야채와 꽃으로 쌈을 싸고 있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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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봉사자인 그는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7시까지 온종일 봉사합니다. 문 대표와의 인터뷰 중에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이 작업복 차림인 그에게 "아저씨는 누구예요?"하고 물었습니다. 허드렛일 담당인 문 대표는 작업복에 장화 차림입니다. 그런데도 풍기는 기운이 남다르기 때문에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에게 "이렇게 고생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점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막 따온 쌈 채소와 식용 꽃으로 차린 밥을 얻어먹고, 일하다 힘들면 막걸리를 한잔합니다(이날 점심에도 한련화와 금잔화 등의 식용 꽃과 쌈 채소가 등장했다 – 기자 주).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다 보면 건강해지고 젊어지는데 이 귀한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제가 몇 백 만 원을 받는다면 이런 호사를 마음 편하게 누릴 수 있을까요. 지금 저는 행복하고 즐거워요. 작물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물을 주고 가꾸었더니 이렇게 잘 자랍니다. 이 행복을 재벌이 누릴 수 있겠습니까. 세도가가 누릴 수 있겠습니까."

인생 이모작 성공비결? "문 대통령처럼!"

인생이모작에 성공한 문대상 대표.
 인생이모작에 성공한 문대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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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천m² 규모의 향림원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향림원에는 '5무(無) 원칙'이 있습니다. ▲ 화학비료 사용하지 않기 ▲ 합성농약 사용하지 않기 ▲ 비닐 사용하지 않기 ▲ 쓰레기 다시 가져가기 ▲ 자가용 가져오지 않기입니다. 그런데 자가용을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것에 불만인 시민들도 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사람입니다. 자신을 특별대우하지 않는다고 토라지는 자원봉사자도 있습니다. 그는 갈등이 발생하면 이렇게 해결한다고 말합니다.

"향림원을 운영하면서 혹시라도 상처를 입진 않는지 살펴봐요. '힐링'하려고 텃밭을 찾았는데 상처를 입으면 안 되잖아요. 향림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텃밭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서로 믿어주어야 해요. 실수하면 관용을 베풀거나 모른 체하면서 기다려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려 주는 거란 생각이 들어요. 기다려주면 되는데 사람들은 그걸 못 기다려서 힘들어하잖아요. 작물들도 기다려주어야 제대로 자라잖아요. 자라지 않는다고 뽑아버리면 안 되잖아요."

향림원은 공무원을 비롯해 도시 텃밭 관계자들의 주요 견학지입니다. 최근에 서울시청과 구청 공무원들이 다녀갔는데 각 구청 담당자들은 자신들의 구에서도 향림원 같은 도시 텃밭을 운영하고 싶어 했습니다. 서울시 공헌사업을 통해 어린이집과 장애인, 방과후교실 멘토 45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향림원이 주목받게 된 것은 예산 지원도 전시행정도 아닙니다. 도시농부와 자연이 공존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곳, 도시인들이 잃어버린 고향을 만들려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때문입니다. 그는 향림원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삶에 지친 분들이 향림원에 와서 삶의 아픔을 치유 받는 게 향림원 대표로서의 바람이에요. 그 이상 바랄 게 없죠. 도시의 삶이 얼마나 각박해요. 행복은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저는 뒤늦게 깨달았지만 다른 분들은 저보다 일찍 깨우쳤으면 좋겠어요. 진정한 행복은 다 같이 누리고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땅을 개발했다면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그런 점에서 서울시와 은평구에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인생 이모작 성공 비결을 물었더니 이렇게 일러줬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으로 살았어요. 그래서 아내와 자녀들을 힘들게 했는데, 이를 속죄하기 위해 저를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인생 이모작에 성공하려면 마음을 비워야 해요. 나이 들었다고 고집 피우면 누가 알아주나요.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을 내려놔야 해요. 인색하게 굴지 말고 더 많이 나눠야 해요. 문재인 대통령이 자세를 낮추니까 국민이 좋아하고 행복하잖아요. 왕년의 내가 무엇이었다고 잘난 체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면 인생 이모작은 100% 실패해요. 제가 변하지 않았다면 이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 거예요."


태그:#향림도시농업체험원, #문대상 대표, #도시농부, #인생이모작,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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