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예예술인협회 회원들의 단체 사진.

당진연예예술인협회 회원들의 단체 사진. ⓒ 김예나


당진시민이라면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한진포구 바지락축제, 삽교호 조개구이축제, 장고항 실치축제 등 지역축제 및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우리지녁 '예능인'들의 공연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 지역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이들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인 소속... 요양원 봉사부터 지역축제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당진지회(회장 조은아, 이하 연예협회)에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을 비롯한 사물놀이, 장구난타, 북난타, 민요, 벨리댄스, 색소폰, 그룹사운드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연예협회 소속 지역가수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음반을 내기도 한다. 조 회장은 '눈치 없는 세월', 유난이 씨는 '너를 사랑해', 정혜림 씨는 '애타는 마음' 등의 자신만의 노래가 있다.

회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각자 생업을 이어가면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한 달에 1회 모여 요양원 봉사활동과 회의에 참여한다.

13년 전에 창립된 연예협회가 올 2월부터 새롭게 재개했다. 연예협회 회원들은 지역축제 및 행사를 비롯해, 지역 내 요양병원에서 봉사를 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10년 전부터 요양원 봉사를 시작으로 점점 활동이 많아지면서 지역축제 및 행사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축하공연으로 초청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느 행사에서도 무대에 오를 수 있을 만큼 회원들의 내공이 알차다"며 "우리를 찾아주는 행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무대에 선다"고 전했다.

당진예총 산하 협회로 활동... 당진시민가요제 추진 계획

당진의 경우 지역축제가 많고 다양하지만 시민가요제 등의 행사가 없어 아쉽다는 조 회장은 "당진시민가요제나 전국가요제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문화가 당진에는 부족하다"며 "서산, 천안, 아산의 경우 시민가요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발전하는 도시인 당진에도 이러한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9~10월 삽교호에서 당진시민가요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협회는 최근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당진지회(지회장 임성실, 이하 당진예총)에 산하 협회로 활동하기로 했다. 지난 10일에 열린 당진예술제 개막식에서도 연예협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뽐내기도 했다.

"앞으로 연예협회가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회원들과 힘을 모을 거예요. 더 나아가 당진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 가수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며 꿈을 키웠던 저처럼 예술의 꿈을 품은 젊은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 시민들의 응원이 저희 회원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조은아 회장)

당진예총 산하 연예협회
<임원명단>
회장: 조은아
부회장: 조규성
이사: 최종국, 정혜림, 조옥희, 유난이, 이해성
사무국장: 박은진

문의: 010-6810-1552(조은아 회장)


덧붙이는 글 김예나 시민기자는 <당진시대>의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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