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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잇따라 갖고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하고 남은 1년의 시정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 달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7대 인천주권 실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사진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잇따라 갖고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하고 남은 1년의 시정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재정건전화’ 달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7대 인천주권 실현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사진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 박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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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7월 1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기자회견 등을 열었다. 유 시장은 26일 기자회견과 시민과의 대화를 잇따라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함께 남은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해 "혁신·실천·자부심"의 3대 성과를 자평했다.
가장 먼저 '혁신' 분야에는 부채청산을 통한 재정건전화 달성을 꼽았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후 꾸준히 부채감축 노력을 지속해 2014년 13조 2000억 원이었던 채무액을 2015년 11조 5000억 원, 2016년 11조 1000억 원에 이어 이달 현재 10조 5000억 원을 기록 중이며, 올 연말에는 10조 1000억 원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부채 외에 재원 부족으로 그동안 지급하지 못했던 법정경비와 대행사업비 등도 6283억 원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의 지난 3년에 대해 “혁신·실천·자부심으로 일해 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남은 1년도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모습.
▲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의 지난 3년에 대해 “혁신·실천·자부심으로 일해 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남은 1년도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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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2.4% 달성…'재정정상화단체' 돌입"

이에 따라 부채비율 역시 2014년 37.5%에서 2015년 33.4%, 2016년 30.4%로 줄어들었으며, 올 연말이면 22.4%로 감소해 재정정상단체 기준인 25% 이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부채감축에 따른 금융채무에 대한 연간 이자부담이 2014년 4506억 원에서 올해 2477억 원으로 2000억 원가량 감소함에 따라 개선된 재정적 여유는 사회복지·교육 등 민생분야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임 첫해, '재정건전화의 원년'을 선포하고, 예산 운영 실태를 하나부터 열까지 점검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며 "곳곳에서 불만도 많았지만 오직 시민에게 헌신하고 우리 인천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제 양심과 정치적 신념 때문에 몸과 마음을 곧추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채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 실현“을 제1성과로 꼽았다. 사진은 유정복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박봉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채감축을 통한 재정건전화 실현“을 제1성과로 꼽았다. 사진은 유정복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박봉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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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사업 차질 없이 추진…'인천주권시대' 실현"



'실천' 분야에서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꼽았다.

루원시티 첫 토지매각, 검단신도시 1단계 공사 착공, 내항 재개발의 공공개발 전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제3연륙교 건설방안 마련 등을 성과로 제시했으며, 인청 중심의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교통 불모자 해소와 인천개항 창조도시, 뉴스테이, 강화 '왕의 길 가꾸기' 등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시민의 문화 향수권, 문화생산력 향상,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문화성시 인천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유 시장은 "대체매립지가 없는 상황에서의 종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며 "매립면허지분 및 소유권의 이전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 이관을 통해 실리를 확보하고 조속한 대체매립지 확보가 현실적인 방안이고 그렇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자부심' 분야에서는 민생·교통·문화·환경·해양·경제·교육 등 7대 인천주권시대 선언을 통한 인천의 가치재창조와 '우리는 인천', '애인(愛仁)' 운동 등의 애향심 함양과 "all ways INCHEON(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부상해 나아가는 인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3년간 허리띠를 졸라매 달성한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취임 3주년 ‘시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박봉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3년간 허리띠를 졸라매 달성한 ‘재정건전화’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돌려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취임 3주년 ‘시민과의 대화’ 모습. <사진=박봉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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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주목하겠다…'시민이 행복한 인천' 실현할 것"

아울러, 유 시장은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진심"을 가지고 일해 왔음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민들께 드리는 진심편지'에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구절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를 인용하며 "행복은 평범함에 있다는 통찰이 아닐까 생각한다. 민선6기 인천시도 평범함에 더욱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 일하고, 내 집으로 퇴근하는 것이 일상인 사회, 누구나 쉽게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기고, 소박한 미래를 예감하는 행복, 때 되면 결혼하고 아기 낳아 키우는 일이 특별하지 않은 세상, 학생은 공부하고 청년은 도전하며 노인은 공경 받는 이치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실행되는 인천을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겠다"며 "손에 손잡고 애인(愛仁)을 외치며, 우리의 소박하고 평범한 꿈이 커다란 미래가 되는 확신 속에서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유정복 시장은 기자회견 후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질문 받고 직접 답변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후 기념촬영 모습.
▲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26일)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 및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은 ‘시민과의 대화’ 후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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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유정복, #인천시, #민선6기, #취임 3주년,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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