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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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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월이 오면 동네 개천에 오리들이 꼭 나타난다.

아이가 부모에게 걸음마를 배우듯, 새끼 오리들이 개천에 나와 어미에게 헤엄을 배우는 흐뭇한 정경.

아이들이 어른들 행동을 따라하는 것처럼, 아기 오리들도 어미가 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이 참 귀엽다.

몇 년째 오리가족을 보며 출퇴근을 하고 산책을 하다 보니, 어느 때부턴가 마트에서 파는 오리고기를 먹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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