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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오늘 끝이 났다.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오늘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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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시들어버릴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1000일 동안 세월호를 움켜쥐고 있었다. 생중계되는 텔레비전 화면 너머로 산목숨을 그대로 물속에 가두는 처참한 장면을 마음에 꾹꾹 눌러 담았다.

성심원에서 세월호 1,000일 기도를 마치는 날, 참가자들이 앉은 채로 예를 올린다.
 성심원에서 세월호 1,000일 기도를 마치는 날, 참가자들이 앉은 채로 예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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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속에서 응어리를 풀고 넋을 달랬다.

산청 성심원에서 세월호 1,000일 기도가 끝나는 5월 25일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가 기도단에서 향을 피워 넋을 위로하고 있다.
 산청 성심원에서 세월호 1,000일 기도가 끝나는 5월 25일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가 기도단에서 향을 피워 넋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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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잊지않겠다고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오늘 끝이 났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내며 해제의식을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 주례로 하고 있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내며 해제의식을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 주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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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을 기도하는 동안 더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행동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었기에 세월호는 참사를 기록한 날로만 달력에 남지 않는다. 우리는 기도 속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나가는 우리 사회를 보았다.

사회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는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세월호 1,000일 기도’를 5월 25일, 마무리하며 해제 의식을 했다.
 사회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는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세월호 1,000일 기도’를 5월 25일, 마무리하며 해제 의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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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흉터다. 시간이 흐르고 기억은 점점 흐려진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생채기로 남는 세월호는 1000일 동안 기도면서 성찰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났다. 우리 사회의 생채기로 남는 세월호는 1000일동안 기도면서 성찰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났다. 우리 사회의 생채기로 남는 세월호는 1000일동안 기도면서 성찰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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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주는 교훈은 1000일은 넘어 우리 가슴 속의 현재진행형이다. 성심원을 휘감아 돌아가는 경호강 흘러가는 물처럼 끝없이 흘러가리라 믿는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내며 가진 해제의식 참가자 목에 두른 스카프에는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씌여져 있다.
 2014년 8월 30일부터 시작한 성심원 ‘세월호 1,000일 기도’는 5월 25일, 끝내며 가진 해제의식 참가자 목에 두른 스카프에는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씌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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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었던 첫마음으로 지리산 어머니의 마음으로 생명의 소리를 듣습니다."

덧붙이는 글 | <해찬솔일기>



태그:#세월호, #천일기도, #성심원,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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