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시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앞두고 오는 19일 덕수궁 함녕전 앞마당에서 '그때 시가 있었네 - 친일문학을 처음 읽다' 행사를 개최한다.

일제를 찬양하는 글을 일본어로 쓴 이광수의 <전망>, 태평양 전쟁 시기 참전을 고무하는 최남선의 <나가자 청년학도야>, 노천명의 <신가파 함락>, 모윤숙의 <어린 날개-히로오카 소년 항공병에게>, 서정주의 <마쓰이 오장 송가> 등을 읽고 문학이 어떻게 친일을 했는가를 살펴보는 자리다. 

덕수궁 함녕전은 고종 황제가 승하한 곳이다.

고광헌, 황인찬, 장수진 시인 등과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관련 활동으로 주목받는 대학생 김샘씨가 시를 낭독한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유일한 혈육인 딸 이옥비 여사와 가수 안치환이 이육사 시인의 항일문학 시를 낭독하고, 그의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은 "일제가 우리 청년학생들을 전선으로 내몰 때 친일 시가 있었다"며 "다시는 그 모욕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친일문학을 읽는다"고 말했다.


태그:#친일문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