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둥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같이 뛰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달 2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제3회 다둥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3세에서 7세(2011~2015년생) 이하 자녀를 두 명 이상 둔 다둥이 가정 500팀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열린 뒤 작년에 이어 올해 3년째다.
다둥이마라톤은 형제, 자매, 남매인 다둥이 팀이 손을 잡고 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 설치된 약 300m 마라톤 코스를 돌며 ▲협동놀이 ▲블럭놀이 ▲신체놀이 ▲체험놀이 ▲자전거타기 등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의 1부와 오후 2시30분~오후 6시까지의 2부로 구성되며 매 10분 단위로 12~13팀이 출발한다.
순위 경쟁 없이 다둥이끼리 협력해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완주하면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오는 5월 7일까지 다둥이마라톤 홈페이지(
www.happybabymarathon.com)에서 참가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가정 중 신청한 팀에 한해 500팀을 추첨 선발해 최종 참가자를 정한다. 행사 당일 다둥이 행복카드를 제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