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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21명 의원의 평균 재산이 10억9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김병호 의원이 42억 1433만 원으로 최고를, 서경원 의원이 6501만 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3일 서울시보를 통해 공개한 서울시 자치구의회 의원의 2017년 정기 재산 변동신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의회 21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10억9273만 원이며 10억 원이 넘는 의원은 8명이었다.

구의원 가운데 김병호 의원은 지난해 신고한 재산액보다 1억7954만 원이 증가한 42억1433만 원으로 3년 연속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그다음으로 김명옥 전 의장이 35억 2823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 재산보다 3억2594만 원 증가한 것으로 의원 중에 가장 많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서경원 의원으로 6501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강남구의회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1억 원이 넘지 않았다. 서 의원은 부모 소유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고 부모의 경우 재산 공개 고지 거부 대상이기 때문에 재산이 명시되지 않은 것이다.

강남구의회 의원 가운데 지난해 신고 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14명이며 7명의 의원은 재산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최민숙 의원은 5억 8128만 원 감소해 가장 많이 재산이 줄었다.

의원들의 재산 증가요인으로는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급여 저축, 기타 임대보증금 상승, 주식가 상승 등이며, 감소요인으로는 생활비 및 학자금 등 지출, 자녀 결혼자금 제공, 주식가 하락 등으로 신고됐다.

한편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보다 1억4863만 원이 증가한 13억8359만 원의 재산을 보유해 서울시 구청장 가운데 7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강남구 지역 서울시의원의 경우 성중기 의원(강남1)은 지난해보다 1억 1933만 원 감소한 130억5602만 원으로 서울시의원 중에 두 번째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김진수 의원(강남2) 52억961만 원(3억4621만 원↑), 이석주 의원(강남3) 26억8866만 원(5억 9917만 원↑), 김현기 의원(강남4) 15억7134만 원(4922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재산공개는 201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 말까지 신고토록 한 공직자윤리법 제6조 규정 등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신고된 의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심사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의회, #재산공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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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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