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30일 오전 최씨 변론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곡빌딩 서관에서 최씨 귀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30일 오전 최씨 변론을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곡빌딩 서관에서 최씨 귀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기사보강 : 30일 낮 12시 28분]

최순실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최씨가 덴마크에 있다느니 벨기에에 있다느니 온갖 소문이 돌았는데 그건 아니다"라면서 "언론의 추적이 심해 본인이 견디기 어려워 런던에서 독일로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도피 목적'이 아니냐고 묻자 이 변호사는 "최씨는 너무나 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라면서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그 점을 양해해 달라"라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는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으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께 깊은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것에 사죄드리는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딸 정유라씨를 대동하지 않고 홀로 귀국길에 나섰다.

또 이 변호사는 최순실씨의 '사죄'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여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자체가 참담하기 때문"이라면서도 "혐의을 시인한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이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면 될 것이고, 이를 둘러싸고 상상을 초월하는 의혹을 막아야 한다고 변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까지 독일과 덴마크를 오간 것으로 알려진 최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오전 11시 20분경 사무실을 나서며 "(검찰이) 언제든 소환하면 응하겠다는 것이 최씨의 각오"라며 "검찰에서 조사하고 죄가 인정되면 처벌받고 그런 것"이라며 "지금 최씨는 단두대에 올라와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여기 전부 감시자 아닌가? 무슨 증거를 인멸하냐. 증거인멸을 주장한다면 나중에 뭐가 인멸됐는지 제시를 해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오늘 이래 갖고는 (의뢰인 접견도) 안 되겠다. 나도 오늘 새벽부터 나와서... 변호인으로서 체력을 좀 비축해야한다"며 사무실을 나섰다.

이 변호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최순실 혼자 왔다. 상상초월하는 의혹들 막아야"

- 딸인 정유라씨도 같이 왔나?
"혼자 왔다."

- 어디서 머물고 있나?
"말씀 드리기 어렵다. 지난주 금요일, 최서원의 귀국 여부에 대해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이야기했음에도 여러 의혹이 있어 알려드린다."

- 왜 영국에서 왔나?
"(일부 보도에서) 독일을 떠나 덴마크에 있다느니 벨기에에 있다느니 온갖 소문이 돌았다. 그건 아니다. 독일에서 런던으로 비행기를 타고왔다.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적이 심해 본인이 견디기 어려워서 런던에서 온 것이다. 이게 전부다."

- 도피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닌가? 경유 차 런더에서 온 것인가?
"귀국하기 위해서. 알다시피 최서원은 너무나 큰 국민적 대상이다.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 못한다. 그 점을 양해해 주시고. 도피하려고 한 것 아니다."

- 검찰로부터 소환 날짜 받았나?
"검찰 수사팀 간부와 소환 날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기억과 진술을 위해서는 하루 정도 몸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니 그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검찰 소환 하면 어떤 경우라도 출석해 응하겠다고 말했다. "

- <세계일보> 인터뷰를 보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으로 수사될 부분에 대해서는 변호인으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 검찰에서 밝혀야 한다."

- 어디 있나.
"장소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

- 혼자 있나?
"그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질문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의혹을 가질 여지는 없다. 몸을 추스려야 한다. 조사 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저도 사실 구체적 사항에 대해 최서원씨와 깊이있게 면담해야 한다."

-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 아까 국민께 사과한다고 했는데.
"현재 뭐 여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걸 보면 그 자체가 참담한 심정인지..."

-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한다는 것인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한다는 심정이다."

- 연설문 사전 작성, 횡령 등의 여러 협의에 대해서?
"법률적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서 말씀 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 변호인으로서 말씀 드리고 싶은건, 철저히 조사해 진상 규명하면 된다는 것. 이를 둘러싸고 여러 상상초월하는 의혹들을 막아야하지 않겠나. 변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 검찰이 오라고 해서 온 건가, 자진해서 온 건가.
"검찰로부터 오라고 하면 조사를 해야 하는데. 제가 답할 부분은 아니다. 제가 (귀국할 것을) 부탁 드렸다."

- 지금 어디에 있나.
"그 부분은 제가 답을 안하는 것이 변호인 윤리에 맞다. 이상이다."



댓글1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