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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순실 도움 받았다" 시인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모습을 여의도 정치권에서 지켜보고 있다.
▲ 박근혜 "최순실 도움 받았다" 시인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의혹'에 관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모습을 여의도 정치권에서 지켜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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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8일 '최순실 보도참사 관련 7대 취재 제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의 관련 보도는 여전히 타사 단독 보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참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선실세 의혹'에 관해 여러 언론사가 보도하고 있지만 'KBS는 메인 뉴스에서 이를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메인 뉴스에 마땅히 보도해야 할 아이템을 방송에서 빠뜨리는 작태도 여전한 실정"이라며 지난 27일 부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하야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와 교수의 시국선언 등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당일(27일) KBS 뉴스9에서 이같은 국민적 분노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지난 성명을 통해 작금의 보도 참사를 일으킨 보도 책임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만으로는 땅에 떨어진 KBS 보도의 위상과 후배 기자들의 사기를 일으켜 세우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판단한다"면서 향후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에 대한 7가지 취재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KBS 노조의 7대 취재 제언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박근혜 잠적 최순실 연루설", "집회 시위, 시국 선언 등 국민적 분노 충실한 전달", "박근혜·최태민·최순실 과거 자료 화면 발굴 보도" 등이 언급됐다.

이들은 또한 "개성공단 폐쇄, 통일 대박론, 탈북 권유 등 대북 정책 최순실 농단 의혹", "위안부합의 등 외교 개입 및 농단 의혹", "재벌, 고위공직자 친인척과 최순실 연루 '8선녀'설" 등을 언급했다. 모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밖에 KBS 노조는 성명에서 "KBS에 쏟아지는 조롱과 멸시를 도대체 어떻게 극복할 셈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구성원의 사기가 떨어졌다"며 "이를 회복할 유일한 방법은 국민적 의혹을 속시원히 풀어줄 차별화된 방송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11월 1일 총회를 열고 '최순실 보도 참사와 인사제도 개악 규탄'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총회 공지문에서 "온 나라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관련 보도를 접하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언론사로서, 공영방송으로서, 그리고 한때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이 있는 뉴스를 만들었다는 KBS의 구성원으로서 이 희대의 사건 앞에서 KBS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로 떨어졌음을 직접 처절하게 확인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총회 공지문은 "국민들 볼 낯이 없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라며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를 외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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