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세월호 유가족들 주장을 지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교육감은 29일 오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유가족들의 아픔과 눈물은 마를 날이 없다. 더 이상 유가족들의 아픔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진상규명 등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특위를 종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유가족들의 외침은 정당하고 이를 지지한다"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8월 17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선체조사 보장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