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윤&안 킬러 강민호!


SK(윤희상) vs. kt(장시환)

더 이상 '반짝 활약'이 아니다. 최승준(상세기록보기)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3안타를 터트렸고, 최근 3경기에서는 6안타를 폭발시키며 어느새 3할 타율에 코 앞으로 접근했다. kt 장시환에게 최근 2시즌간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SK의 '믿을맨' 김성현 대신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최승준을 '강추'한다.

'2년차 징크스'에 빠지나 싶었던 마르테(상세기록보기)가 완벽 부활했다. 최근 7경기에서 12안타 3홈런으로 대폭발.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멀티히트-3타점 경기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SK 선발 윤희상의 최근 기세가 상당히 매섭다고는 하나, 지난 시즌 윤희상에게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마르테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성(윤성환) vs. 롯데(노경은)

역시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 곳이다. 'FA 120억' 발언으로 여론이 좋지 않던 최형우(상세기록보기)를 보면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리며 사상 초유의 200안타-40홈런-130타점 기록을 노리는 중. 이에 '어딜 언감생심 120억이냐'라고 말하던 팬들은 단 몇 달 만에 '국내 최고의 4번타자'라며 그의 도전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발언을 실력으로 입증한 아주 좋은 예. 오늘 그의 안타 기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롯데는 다시 한 번 강민호(상세기록보기)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윤성환에게 12타수 5안타 3홈런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 타자. 지난 시즌 삼성의 '절대 에이스'로 군림했던 윤성환이지만, 강민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에 불과했다(추가하자면, 강민호는 안지만에게도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게다가 윤성환-안지만은 지난 시즌만 못한 활약을 보이고 있고, 강민호의 타격 정확성은 지난 시즌보다도 더욱 정교해진 상황. 현재 페이스만 계속된다면 3년 만의 골든 글러브는 그의 몫이다.

 파워에 정확도까지 겸비한 강민호

파워에 정확도까지 겸비한 강민호 ⓒ 롯데 자이언츠


NC(이민호) vs. 두산(니퍼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나테박이'의 동반 부진. 대안은 바로 김준완(상세기록보기)이다. 김준완은 올 시즌 NC 최고의 수확 중 하나. 19일 선발 명단에 복귀한 이후 6경기에서 9안타를 터트리며 눈부신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나테박이'가 부진한 와중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 중인 김준완의 방망이를 믿는다.

역시 '비더레'하면 민병헌(상세기록보기)이다. 민병헌은 '민더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안타 생산에 일가견이 있는 타자. 타율이 최고는 아니지만, 경기에서 1개의 안타라도 때려낼 확률은 그를 넘어설 타자가 없다. 사전에 '무안타'라는 단어를 삭제한 듯한 민병헌, 그가 오늘도 무난히 안타를 생산해내리라 믿는다.

LG(우규민) vs. KIA(최영필)

돌고 돌아 다시 '히요미'다. 히메네스(상세기록보기)는 올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 21일 SK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5경기에서 8안타 2홈런을 쓸어담으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마침 상대 선발인 최영필은 전문 선발투수가 아닌데다가, 시즌 피안타율이 0.330에 달하는 투수. 오늘 히메네스의 안타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보인다.

건강한 김주찬(상세기록보기)이 폭주 모드에 접어들었다.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2루타 3방 포함 4안타로 NC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건강한 그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입증했다. LG 우규민은 분명 좋은 투수이지만, 그가 김주찬을 무안타로 막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한화(송은범) vs. 넥센(신재영)

한화는 역시 이용규(상세기록보기)다. 그는 잠수함 투수에게 재앙과 다름없는 존재. 리그 최고의 컨택 능력을 자랑하는 그 앞에서, 강속구가 없는 잠수함 투수는 눈 앞이 캄캄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신재영이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용규만큼은 이겨내기 어려울 듯하다.

넥센에서는 오늘도 '평화왕자' 김하성(상세기록보기)이다. 넥센에는 발도 빠르고 컨택 능력이 좋은 서건창, 고종욱 등 여러 좋은 타자들이 존재하지만, 올 시즌의 김하성은 이들보다도 훨씬 뛰어난 타격을 보여주는 중. 지난 경기 무안타는 잊어라. 다시 한 번 김하성이다.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6월 26일 추천 10인 중 7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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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계민호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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