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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거창경찰서에 의한 불법 성인 오락실 적발 현장
 22일, 거창경찰서에 의한 불법 성인 오락실 적발 현장
ⓒ 백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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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남 거창에서 성인 오락실 업주와 종업원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단속을 피해가며 사행심을 부추기는 성인 오락실을 인적이 한적한 면 단위에 차린 뒤 불법 영업한 혐의다.

경남 거창경찰서(서장 오부명)는 단속을 피해 주택가에 은밀히 숨어든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A(남)씨를 임의동행하고 종업원 B(여)씨, C(남)씨, D(남)씨, E(남)씨를 검거했다. 거창경찰서 측은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혐의로 이들을 22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거창경찰서, 특별단속반 꾸려 "지속적인 단속 예정"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거창군 가조면 백두산온천 인근 사무실을 임대해서 관계기관으로부터 심의 받지 않은 게임기인 일명 '바다이야기' 100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이후 단골손님들만 은밀히 연락해, 게임을 하게한 뒤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했다. 거창경찰서는 사행성 불법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적발했으며, 현장에서 게임기 100대와 현금 500여만 원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22일, 거창경찰서에 의한 불법 성인 오락실 적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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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경찰서 측에 따르면, 경찰은 적발 10여일 전부터 가조면 일원에 낯선 외부차량의 통행이 잦고 여기저기 분산 주차한 뒤 한참을 머물다가 간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주변을 순찰하고 잠복한 끝에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차려놓고 운영 중인 정확을 포착했다. 거창경찰서는 거창지역 사람이 아닌 전국의 단골손님만 골라 받아 영업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합동단속반을 꾸려 단속을 실시했다.

게임장 건물 주변에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사방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장 문밖에는 신분을 확인하는 종업원을 대기시켜 이중삼중 경계를 했다고 한다. 게임장 출입구에는 이중문을 설치했다. 또한 게임장 내부에는 온통 방음, 암막시설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춰놓고 영업을 하면서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거창경찰서에 의한 불법 성인 오락실 적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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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게임장 안에는 20여 명의 손님들이 있었고 개인별로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몇백만 원의 현금을 가진 상태였다. 현장에 거창경찰서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종업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창문 밖으로 돈다발을 던지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불법게임장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 주택가, 농가 등 점점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입자 감시를 위한 cctv설치, 단골손님만을 상대하는 등 범행 수법도 점차 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창경찰서 측은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적지 않다고 판단,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22일, 거창경찰서에 의한 불법 성인 오락실 적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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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매일경남뉴스>에 중복게재 됐습니다.



태그:#성인오락실 단속, #거창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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