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육룡이 나르샤> 포스터

SBS <육룡이 나르샤> 포스터 ⓒ SBS


SBS <육룡이 나르샤>가 월화대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첫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12.3%(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MBC <화려한 유혹>이 8.5%로 뒤따랐다. KBS 2TV <발칙하게 고고>는 시청률 2.2%로 꼴찌가 됐다.

앞서 지상파 3사가 한날한시에 나란히 새 월화드라마를 방영키로 하면서, 어떤 작품이 이번 '월화대전'의 승자가 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가운데 유아인, 김명민, 변요한 등이 출연하는 <육룡이 나르샤>는 엄청난 물량공세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유혹>과 <발칙하게 고고> 제작발표회에서도 <육룡이 나르샤>와의 경쟁을 앞둔 제작진의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

일단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운 <육룡이 나르샤>가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던 전작 <미세스 캅>의 기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6일 오전 현재 포털 사이트에는 <육룡이 나르샤>를 비롯해 드라마의 등장 인물인 이방원, 이방지가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혁권이 연기한 길태미 또한 독특한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시청률 면에선 뒤쳐졌지만, <화려한 유혹>과 <발칙하게 고고> 또한 만듦새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화려한 유혹>은 여주인공 신은수(최강희 분)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일들을 차근히 그려내면서 50부작 완주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최약체로 분류됐던 <발칙하게 고고> 역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 있는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분투했다.

육룡이 나르샤 화려한 유혹 발칙하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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