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첫 '금' 조구함, 결승 활약상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 광주U대회 첫 '금' 조구함, 결승 활약상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 소중한


전광판 숫자가 '0:00'으로 바뀌자 관중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누르기 공격으로 시간을 보낸 조구함은 심판이 경기 종료를 알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손 엄지를 번쩍 들어보였다. 관중들의 함성에 화답하며 힘찬 박수를 치기도 했다.

조구함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예상됐던 탓에, 유도 경기장인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 분위기는 입장권이 다 팔릴 정도로 뜨거웠다. 이에 화답하듯 오전부터 예선전 상대를 차례로 물리친 조구함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장준을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낸 데 이어 결승에서 프랑스의 클레멍 델베르트를 지도승으로 꺾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조구함은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의 지도 2개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는 상대의 공격을 잇따라 되치며 승기를 이어갔다. 조구함의 되치기는 비록 판정 번복으로 점수가 되진 못했으나, 심판에게 최초 절반과 유효 판정을 받을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이날 우승한 조구함은 지난 2013카잔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두 번째 유니버시아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조구함은 메달을 입에 물고 쑥쓰러운 웃음을 내보였다.

한국 유도, 금1·은1·동1 획득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 소중한


조구함과 함께 결승에 오른 여자 유도 78kg이상급의 김민정(27, 용인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일본의 아사히나 사라와 만난 결승 대결에서 아쉽게 한판패했다. 적극적 공격으로 상대에게 지도 2개를 빼앗은 김민정은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상대의 허리채기 공격에 당해 매트에 등을 내줬다.

앞서 여자 유도 78kg급의 박유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호리 아유미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첫 메달은 다이빙 종목에서 나왔다. 김나미(21, 독도스포츠단)은 이날 광주 광산구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땄다.

3일 개막식이 열린 광주U대회는 14일까지 이어진다(관련기사 : "광주 사랑합니다" 박찬호�양학선 성화로 'U대회' 시작).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4일 오후 6시 30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유도 100kg급에 출전한 조구함(23, 용인대)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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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구함 유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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