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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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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이 7월 1일로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당선에 성공한 김 시장은 3선이지만 시흥시장 취임은 6년을 넘겼다. 2009년, 임기 1년을 남긴 시흥시장 재·보궐선거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2009년, 김 시장의 당선은 시흥시 지방자치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하는 계기가 됐다. 김 시장 이전에 시흥시장으로 당선됐던 이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부 뇌물수수 등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거나 처벌을 받았다. 이는 시흥시 지방자치의 부끄러운 역사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 시장이 당선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김 시장은 청렴하면서 강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정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7월 1일, 김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하면서 취임 6년의 성과와 감회를 담화문을 통해서 발표했다.

김 시장은 담화문에서 "민선 4기와 5기가 씨앗을 뿌리고 밭을 일구는 시기였다면 민선 6기는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시기"라며 "한 알의 곡식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민선 6기 1주기를 맞이하는 심정을 밝혔다.

김 시장은 2009년 취임 이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추진해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배곧신도시를 개발,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시흥 100년의 초석을 놓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한 캠퍼스가 아닌 서울대병원, 첨단 R&D 연구소 등이 함께 입주하는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개교한다면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시흥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시장이 임기 중에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한 것은 '지방자치와 분권강화'이다. 김 시장은 2010년,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을 구성해 공동의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지방자치와 분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행되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장했다. 대중적인 지지가 개헌을 통해서 지방자치와 분권을 공고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김 시장은 담화문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으로 지방정부는 자치 조직권, 자주 재정권과 같은 권한이 없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정부는 집행만 하는 중앙집권적 개발정책은 지역갈등과 자원낭비를 초래하는 2할 자치의 폐단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중앙집권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공무원의 관점과 태도도 주민자치에 가치를 두고 변해가는 중"이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을 가진 분들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참된 주민자치의 토대를 다져가겠다"는 의지를 더불어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임기 중에 시흥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들과 불안심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힘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태그:#김윤식, #시흥시장, #3선, #담화문,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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