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의 한 장면

<홈>의 한 장면 ⓒ CJ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신작 <홈>이 1위로 순위에 등장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홈>은 지난 주말 3일간(27~29일, 현지시간) 총 540만 달러(한화 약 597억 원)를 벌며 경쟁작 <겟 하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성적은 올해 미국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에선 <스폰지밥 3D>(5536만 달러) 이후 가장 좋은 오프닝 기록에 해당되며, 지난해 드림웍스가 선보인 <드래곤 길들이기 2>(4945만 달러)를 앞서는 무난한 순위다.

<홈>은 그동안 제작된 '드림웍스 표' 애니메이션 중에선 역대 8위의 오프닝 성적을 냈다. 앞선 7개 작품은 누적 수입에서 최소 1억9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선전을 펼친 터라 이번 신작 역시 만만찮은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윌 페럴과 케빈 하트의 버디 코미디 <겟 하드>는 3461만 달러로 2위에 안착했다. 역대 윌 페럴 주연 극영화로는 <탤라데가 나이트>(2006, 4704만 달러), <아더 가이스>(2010, 3554만 달러)에 이은 세 번째 오프닝 성적이다.

지난주 1위였던 <인서전트>는 전주 대비 무려 57% 이상 매출 급락을 겪으며 3위로 물러섰다. 누적 수입은 8639만 달러로 전작 <다이버전트>가 같은 기간 벌어들인 9437만 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액수를 기록했다.

<신데렐라> 역시 급격한 하락세 속에 1751만 달러로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누적 수입에서 무려 1억5002만 달러로 올해 북미 개봉작 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1억6496만 달러), <스폰지밥 3D>(1억6020만 달러)에 이은 3위다.

이밖에 저예산 호러 영화 <잇 팔로우>가 지난주 19위에서 5위로 급등,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한 장면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한 장면 ⓒ UPI 코리아


◆ 금주의 신작 -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이번 주엔 단 한 편의 영화 만이 북미 지역에서 3000개 관 이상을 확보하고 개봉된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그 주인공으로, 워낙 막강한 흥행력을 지닌 탓에 다른 경쟁작 없이 홀로 미국 극장가를 휩쓸 전망이다.

제작비만 해도 무려 2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역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최고 금액이 투입되었다. <쏘우> <컨저링> 등 공포물의 대가인 제임스 완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고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등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5.03.27~03.29)


1위 <홈> 5400만 달러 (첫 진입)
2위 <겟 하드> 3461만 달러 (첫 진입)
3위 <인서전트> 2207만 달러 (누적 8639만 달러)
4위 <신데렐라> 1751만 달러 (누적 1억5002만 달러)
5위 <잇 팔로우> 402만 달러 (누적 475만 달러)

6위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305만 달러 (누적 1억1942만 달러)
7위 <런 올 나이트> 220만 달러 (누적 2382만 달러)
8위 <베스트 엑조틱 매리골드 호텔2> 218만 달러 (누적 2813만 달러)
9위 <두 유 빌리브?> 215만 달러 (누적 705만 달러)
10위 <더 건맨> 204만 달러 (누적 881만 달러)
(배급사/스튜디오 추정치)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jazzkid)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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