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2', 더욱 리얼하게 무장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임원희, 정겨운, 김영철, 샘 오취리, 이규한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진짜 사나이2', 더욱 리얼하게 무장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임원희, 정겨운, 김영철, 샘 오취리, 이규한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이정민


MBC <일밤-진짜 사나이2>가 "초심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시즌2의 주안점은 본질에 충실해 초심을 되찾는 것"이라며 "더 리얼한 군대 모습을 그리기 위해 병무청 신체검사부터 자대배치까지 입대과정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샘 오취리, 이규한, 김영철, 정겨운, 임원희 등 2기 멤버 일부는 "'리얼'한 훈련을 절실히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표면적으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멤버들의 머리스타일. 제작진에 따르면 쇄신의 차원에서 두발을 스포츠형으로 정리했고, 캐릭터 소진을 막기 위해 인원을 11명으로 대폭 늘렸다. 김민종 PD는 "매달 자대배치를 다르게 해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례로, 이날 참석하지 않았지만 출연진 중 한 명인 셰프 샘 킴은 취사병으로서 새로운 군대 레시피를 개발할 예정이다.

'진짜 사나이2' 샘 오취리, 군생활 잘 할 수 있어요!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샘 오취리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진짜 사나이2' 샘 오취리, 군생활 잘 할 수 있어요!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샘 오취리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이정민


외국인 멤버가 어눌한 한국어 때문에 '구멍'이 되는 전례는 이번에 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샘 오취리에 대해 "남자 외국인 멤버 최초로 에이스 병사가 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체구조가 월등히 좋아 훈련에 탁월했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군대 갔다 오면 정신 차리고 다른 시선으로 사회를 볼 수 있다고 한국 친구들에게 들었다"며 "군대가 장난이 아니기에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몸이 버틸 만한 훈련이었다. 나름 편하게 갔다 왔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김 PD가 '분위기 메이커'라고 평한 이규한은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방귀는 언제 트냐'며 시원하게 가스를 배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와 '쿵짝'이 잘 맞았다는 김영철 역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늘 조교에게 혼이 날 정도로 생활관 내 웃음과 구멍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빨 보이지 말라'는 조교의 지적에도 따를 수 없었던 구강구조 때문에 고생 좀 했다고.

'진짜 사나이2' 이규한, 수류탄은 내 전공?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이규한이 수류탄을 던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진짜 사나이2' 이규한, 수류탄은 내 전공?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이규한이 수류탄을 던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진짜 사나이2' 김영철, 주체할 수 없는 익살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철(오른쪽)이 거수경례를 하며 익살을 부리고 있다. 왼쪽은 정겨운.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진짜 사나이2' 김영철, 주체할 수 없는 익살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철(오른쪽)이 거수경례를 하며 익살을 부리고 있다. 왼쪽은 정겨운. ⓒ 이정민


1991년에 군대에 갔던 임원희는 "이 나이에 못 하면 앞으로 체력이 안 될 것 같아서" 24년 만에 재입대를 결정했다. "일찍 사고 쳤으면 아들 뻘인 친구들과 함께 입대"한 그는 "<트루먼쇼>처럼 24시간 통제를 받으며 빡빡한 훈련을 했다. 길게 하고 싶지는 않은 프로그램"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스'로 점쳐지고 있는 정겨운은 "현역으로 갔을 때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좋은 상태였다"며 "아내가 '일이 없으면 계속 군인으로 살라'고 농담할 정도로, 강압적으로 제재하는 걸 좋아해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PD는 그에 대해 "털털하고 허당기가 있다"며 "'정겨운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진짜 사나이2' 임원희, 장교급 포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임원희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일밤-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실제 군대에 입대해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입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진짜 사나이2' 임원희, 장교급 포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밤-진짜 사나이2> 제작발표회에서 임원희가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이정민


한편 김민종 PD는 앞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해보고 싶은 훈련으로 '공수 낙하'를 꼽으며 "특전사 쪽과 협의하는 등 기획은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쇄신을 위해 임원희, 김영철, 샘 킴, 김승현, 이규한, 정겨운, 강인, 슬리피, 샘 오취리, 영민, 광민 등 11명의 새로운 멤버와 함께 돌아온 시즌2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진짜 사나이2 샘 오취리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