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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던 중 잠시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던 중 잠시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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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으로 추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결정으로 기사회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30%대 지지율이긴 하나 하락세는 멈춘 셈이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17일까지 하락 추세였다. 15일엔 39.8%, 16일엔 38.8%, 17일엔 37.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이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국회 농성에 들어간 18일부터 38.3%로 반등했고 헌재 결정이 내려진 19일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사실상 헌재의 진보당 해산결정이 조금씩 이탈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층들을 재결집시킨 셈이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과 19일의 일간조사를 서로 비교한 결과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 중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46.5%에서 63.9%로 17.4%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대전·충남과 부산·경남, 20대와 진보층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계층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 대통령의 12월 3주차 부정평가는 52.3%로 전주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 포인트다.


태그:#박근혜, #여론조사, #지지율, #통합진보당 해산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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