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메건리

가수 메건리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가수 메건리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는 26일 "메건리의 어머니 이희정씨가 지난 21일 소속사와 협의 없이 뮤지컬 <올슉업>의 제작사인 (주)킹앤아이컴퍼니 관계자에게 메건리의 연습 및 공연 불참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메건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메건리는 소장에서 불공정 계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울샵 측은 "메건리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보다 짧은 5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울샵 측은 "음반, 음원 수익을 제외한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투자 비용을 제한 수익금을 메건리에게 불리하지 않은 비율로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메건리는 데뷔 3년차까지는 소속사와 7대 3으로, 4년차에는 6대 4로, 5년차에는 5대 5로 수익을 분배한다.

메건리는 지난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로부터 오디션 제의를 받고, 오디션 영상을 미국에 보냈다. 소속사 측은 "9월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해, 9월 1일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을 봤고 12일에 뮤지컬 출연 계약을 했다"면서 "이후 10월 21일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메건리는 뮤지컬 연습이 진행되던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오디션에 참가하고, 19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메건리는 입국 후에도 회사에 알리지 않고 다시 뮤지컬 연습에 참여했지만, 이후 그의 어머니가 뮤지컬 제작 관계자에게 연습 불참, 출연 불가, 소송에 관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이후 진행될 소송에 관하여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메건리는 이후 김태우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데뷔 싱글을 발표했으며, god의 정규 8집 '우리가 사는 이야기' '아저씨와 메건리'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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