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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일본 나가노현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를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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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께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서 강진으로 가옥이 무너져 수십 명이 다쳤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가 북위 36.4도 동경 137.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로 추산했다.

이 지진을 시작으로 22일 오후 10시 37분 규모 4.3, 오후 10시 55분에 규모 4.1의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등 23일 오전 7시까지 45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사이 규모 5를 웃도는 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가장 피해가 큰 나가노현 하쿠바무라에서는 주택과 건물 등 5채가 무너져 주민 21명이 깔렸다가 구조되는 등 39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상으로 보고됐다. 또한 나가노시와 하쿠바무라를 연결하는 국도가 산사태로 차단됐고, 이 지역 일대의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건물과 도로 균열, 토사 붕괴, 정전 등으로 재산 피해가 컸다.

도쿄대학 지질연구소는 "나가노현이나 니가타현에 일어나는 지진은 비교적 큰 흔들림의 여진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며 "여진이 발생하면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이 무너질 위험이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마련하고 피해자 구조를 비롯한 사고 수습에 전력할 것을 지시했고, 육상자위대를 구조대 선발로 나가노현에 급파했다.


태그:#일본 지진, #나가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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