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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서울특별시에 처음 도입돼 많은 지자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환승제도. 이 환승제도가 고속버스에도 도입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고속버스 환승제도는 노선 수가 적어 버스가 운행하는 지역 외 타 지역 이동이 불편한 중소도시 지역 주민들을 위해 2009년 탄생했다. 휴게소 중 환승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해 고속버스끼리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환승휴게소인 횡성휴게소
 환승휴게소인 횡성휴게소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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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면 이전에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로 가는 고속버스는 있어도 인천에서 거제로 가는 시외버스가 없어 인천에서 서울을 경유해 거제행 고속버스를 타거나, 통영 시내를 거쳐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제도를 통해 인천에서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를 거치는 진주, 통영행 버스를 이용, 금산 인근 인삼랜드 휴게소까지 발권한 후, 거제행 버스를 발권받아 시간을 절약하게 됐다. 시내 이동에 필요한 추가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으니 금전 부담도 완화됐다.

장거리 시외버스도 환승이 가능하도록했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동시에 환승하고자 할 때도 유용하다. 특히 이들 휴게소에서 환승하면, 대 수송기간이나 극심한 정체 시에 버스를 놓쳐 새로 발권받아야 될 경우 무료로 표를 다음 시간대로 바꿔주니 버스를 놓칠 걱정도 없다.

현재 고속국도 환승휴게소로 지정된 곳은 경부권의 선산 휴게소, 호남권의 정안 휴게소, 중부내륙권의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 영동권의 횡성휴게소 등 총 4곳이다. 환승을 하려면 인터넷으로 예약해 홈티켓을 끊거나 창구에서 현장 발권을 하면 된다.

 영동권 환승휴게소인 횡성휴게소
 영동권 환승휴게소인 횡성휴게소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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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발권 방법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터미널에서 환승휴게소로 향하는 티켓을 구매한 다음, 환승휴게소에 도착하면 고속버스 환승 정류소 매표소로 이동,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표를 사면 된다.

현장 발권의 장점은 본인의 일정에 따라 마음대로 표를 발권, 예약할 수 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적은 시간대에 도착하면 휴게소에서 장시간 발이 묶이는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다.

 중부내륙권 환승휴게소인 인삼랜드휴게소
 중부내륙권 환승휴게소인 인삼랜드휴게소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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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예약을 이용할 땐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과 휴게소 도착 예정시간을 20분~30분의 간격을 두고 미리 최종 목적지 행 고속버스를 예약하는 방법이다. 대체로 경부선 버스 예약은 코버스에서 가능하고, 호남선은 이지티켓에서 가능하며, 기타 시외나 전환 고속버스 노선은 전국 시외버스 통합 예약 안내 서비스 또는 버스타고에서 가능하다. 종이 승차권 분실 위험 없이 홈티켓으로 발권받아 스마트폰 화면이나 SMS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의 장점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표가 매진되거나 환승 시간대를 놓쳐 헤맬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단점은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나쁠 시 버스가 정체돼 환승의 의미가 없거나, 환승할 버스를 놓쳐 더 오래 대기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일정, 예상 교통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하면 된다.

고속버스에서 환승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된 지 이제 5년이 지났다. 지난 1991년 우등버스를 고속버스에 도입한 이후 또 다른 발전을 이뤄낸 것이다. 최근 고속버스를 이용해 전국 일주를 할 수 있는 프리패스인 EBL 패스도 판매를 개시했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전국을 하나의 교통권으로 묶는 고속버스 환승 시스템. 환승을 통해 빠르고 편한 귀향, 귀성길을 추천해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울톡톡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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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도 쓰고, 스포츠와 여행까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러면서도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그리고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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