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을 앞둔 현아

솔로 컴백한 현아 ⓒ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l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가 현아의 솔로 앨범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사건을 공식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오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를 통해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어디부터 어디까지'는 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작곡한 곡으로, 임현식과 현아가 공동으로 가사를 썼다. 이 곡의 일부 가사는 god의 6집 수록곡인 '반대가 끌리는 이유'와 같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다"고 밝혔지만, 원곡자인 박진영 프로듀서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god 김태우 측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문제가 됐다.

홍승성 대표는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면서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임현식 또한 31일 SNS를 통해 "오랫동안 존경해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지만, 사전에 말씀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 후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오마주(Hommage)란 '존경'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흔히 영화에서 특정 작품의 대사나 장면을 차용해서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행위를 뜻한다. 임현식과 현아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변형 없이 그대로 가져다 씀으로써 오마주를 염두에 뒀지만,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god의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오마주였음을 밝혀 논란이 되었다.

현아 어디부터 어디까지 GOD 박진영 오마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