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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태안 정당지지도.
 충남 서산 태안 정당지지도.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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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을 보인 7·30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의 선거운동기간 초반 후보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제식(46.3%) > 조한기(31.2%) > 박태권(16.3%)", 새누리당 김제식 15.1%p 앞서
■ 적극투표층 "김제식(46.2%) vs. 조한기(32.9%)", 13.3%p 격차 나

22일 <태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제식,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무소속 박태권 세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6.3%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31.2%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조한기 후보를 15.1%p로 앞섰고, 무소속 박태권 후보가 16.3%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지후보 없음 : 6.2%)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n : 1051명)에서도 김제식 후보가 46.2%의 지지를 얻어 32.9%의 조한기 후보를 13.3%p 앞섰다. 박태권 후보는 16.6%를 기록했다.

남성은 '김제식 44.7% vs 조한기 34.6%'로 김제식 후보가 10.1%p 앞섰고, 여성은 '김제식 48.0% vs 조한기 27.7%'로 김 후보가 20.3%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고, 박태권 후보는 남녀 모두 16%대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19·20대(김제식 31.3% vs 조한기 46.8%)와 40대(김제식 39.2% vs 조한기 41.2%)에서는 조한기 후보가 우위를 보였고, 30대(김제식 41.8% vs 조한기 31.3%), 50대(김제식 45.4% vs 조한기 29.6%), 60대(김제식 61.6% vs 조한기 18.0%)에서는 김제식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무소속 박태권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13.7~20.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산시(김제식 45.5% vs 조한기 30.9%)는 김 후보가 14.6%p 앞섰고, 태안군(김제식 48.4% vs 조한기 32.0%)에서도 김 후보가 16.4%p 격차로 우위를 보였고, 박태권 후보는 서산에서 17.3%, 태안에서는 13.7%의 지지를 얻었다.

정파별로 김제식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67.8%)과 무당층(26.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조한기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77.3%의 지지를 얻었고, 무소속 박태권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17.6%, 새정치민주연합 9.5%, 무당층에서 22.2%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30 충남 서산 태안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
 7·30 충남 서산 태안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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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58.6% vs. 새정치민주연합 26.1%", 새누리당 32.5%p 앞서

정당지지도는 과반이 넘는 58.6%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이 26.1%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을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32.5%p 여유 있게 앞서는 가운데 뒤를 이어 정의당 2.5%, 통합진보당 1.5%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1.4%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지역별로 서산시(57.5%)와 태안군(61.3%), 성별로 남성(58.2%)과 여성(59.0%)에서 모두 20%대 지지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을 2배 이상 격차로 압도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19/20대 47.9%, 30대 52.6%, 40대 52.3%, 50대 59.3%, 60대 71.1% 등 전 연령층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9.6~54.4%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참고로 지난 6·4 지방선거 서산·태안 비례대표 광역의원선거 정당득표율은 ▲새누리당 61.7%(서산 55.1%, 태안 60.2%) ▲새정치민주연합 37.2%(서산 36.6%, 태안 29.1%)로 새누리당이 24.5%p 앞섰다.

"반드시 투표", 조한기 지지층이 73.7%로 다소 높아

이번 주말인 25일~26일 2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제가 재보선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이번 서산·태안 국회의원재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나타났고,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은 18.1%,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는 의견은 10.1%로 나타났다.(무응답 : 1.8%)

후보 지지층별 적극투표 의향층은 '조한기(73.7%) vs 박태권(71.7%) vs 김제식(69.8%)'순으로 나타났고, 정파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73.0%) vs 새누리당 (70.7%) vs 무당층(60.9%)'순으로 조한기 후보와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투표의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 의향층은 남성(74.2%)이 여성(65.8%)보다 8.4%p 더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77.4%) > 50대(76.5%) > 30대(70.8%) > 60대(65.2%) > 19·20대(60.3%)'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적극투표 의향층은 서산시(68.6%)보다 태안군(73.6%)에서 5.0%p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충남 서산 태안 투표 의향.
 충남 서산 태안 투표 의향.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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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정당(30.4%) > 인물(28.6%) > 정책(21.7%) > 학연·지연·혈연(4.4%)"

또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경우 다음 중 어떤 기준에 가장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소속정당 30.4% ▲인물 28.6% ▲정책 21.7% ▲학연·지연·혈연 4.4%순으로 나타나 소속정당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4.9%였다.

소속정당에 이어 인물(28.6%)과 정책(21.7%)이 나란히 2~3위를 기록해 응답결과만을 놓고 볼 때 인물과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견도 과반이 조금 넘는 50.3%로 나타나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정당을 가장 많이 꼽은 계층은 ▲여성 31.2% ▲30대 30.8% ▲50대 31.3% ▲60대 37.0% ▲태안군 34.2% ▲새누리당 지지층 37.0% 등으로 나타났고, 인물을 꼽은 의견은 ▲남성 33.6% ▲19·20대 36.5% ▲40대 35.4% ▲서산시 29.0% ▲투표의향층 31.3%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33.6% ▲무당층 31.2% 등으로 나타났다.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를 중시하겠다는 의견은 4.4%로 매우 낮았는데, 다만 본 지표는 통상적으로 여론조사 응답자들이 사회적·도덕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답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할 때 통계적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충남 서산 태안 후보 투표기준.
 충남 서산 태안 후보 투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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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조력발전소, 찬성 의견이 16.2%p 더 높아

지역의 이슈로 뽑히는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역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49.5%는 조력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3.3%는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의견이 16.2%p 더 높은 가운데 무응답이 17.2%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력발전소 찬성의견은 ▲남성 55.8% ▲50대 49.9% ▲60대 55.1% ▲태안군 50.8% ▲새누리당 지지층 58.7% ▲김제식 지지층 59.6% 등에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았고, 반대 의견은 ▲남성 36.2% ▲19·20대 40.4% ▲30대 44.1% ▲서산시 34.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48.6% ▲조한기 후보 지지층 47.2% 등에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이번 설문에 무응답이 17.2%로 높은데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의 여론조사 특성상 특정한 성향의 여론이 과다 대표되고 있을 개연성이 높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현안인 가로림 조력 발전소 건설 의견.
 지역 현안인 가로림 조력 발전소 건설 의견.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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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태안신문>이 7·30 서산·태안 국회의원재선거와 관련하여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 7월 18일(금)~20일(토) 3일간 서산시·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걸기(Random Digit Dialing)로 진행했다.

모두 1552명을 무작위로 표집한 후 2014년 6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성별·연령별·광역의원선거구별 비례할당 후 1500명의 표본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응답률 : 5.9%].

가중치를 부여한 후 1500명 표본의 구성은 연령대별로 19·20대 214명(14.3%), 30대 256명(17.1%), 40대 300명(20.0%), 50대 287명(19.1%), 60대 443명(29.5%)이었고, 성별로는 남성 759명(50.6%), 여성 741명(49.4%), 지역별로 서산시 1069명(71.3%), 태안군 431명(28.7%)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세한 조사결과는 태안신문 홈페이지(http://www.taeannews.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7.30 재보선 여론조사, #서산, #태안,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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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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