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한하는 존 메이어

가수 존 메이어 ⓒ 현대카드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연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14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존 메이어는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는 존 메이어의 이야기를 이메일 인터뷰로 들어봤다.

존 메이어는 지난 2001년 데뷔 앨범 < Room for Squares(룸 포 스퀘어스) >와 함께 등장했다. 이 앨범은 80주 이상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렀다. 2002년 처음으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7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쥔 그는 블루스와 컨트리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위기 겪은 존 메이어 "노래 그만두지 않아도 돼서 기뻐"

그러나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11년 성대 수술을 받게 된 것.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존 메이어는 지난 2013년 새 앨범을 발표하며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존 메이어는 지금의 목 상태에 대해 "거의 100% 회복됐다"면서 "다시 노래할 준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수술 전, 불안정했던 목 상태가 수술을 통해 호전됐다고 밝혔다.

"수술 전에는 목소리 문제 때문에 노래를 강하게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주로 낮은 음역대의 곡을 썼다. 나는 노래를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데, 이제 그만두지 않아도 되어서 기쁘다. 수술은 앞으로 내가 작곡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곡의 템포에서 그렇다."

 5월 내한하는 존 메이어

5월 내한하는 존 메이어 ⓒ 현대카드


노래를 직접 만들고 부르는 그는 "내가 듣고 싶은 음악, 좀 더 나아가 내가 듣고 싶은데 찾지 못한 것을 만든다"고 털어놨다. 노래를 몇 시간이고 반복해 들으면서 녹음을 시작하고, 그 곡에서 듣고 싶었던 것을 찾아 작곡을 한다고. B.B.킹, 버디 가이, 에릭 클랩튼 등과도 함께 공연했던 그는 "세분 모두 좋아하지만 기타리스트로는 에릭 클랩튼과 제일 친하다"고 말했다.

"한국을 충분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공연으로 한국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해하고 싶다"는 존 메이어.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블루스 기타의 색채를 많이 담아낼 예정이다. 존 메이어는 "짜여진 것은 싫다. 모든 것은 그 순간순간 안에 있다"면서 "(한국 관객이) 떼창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알려 달라"고 덧붙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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