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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1일 오후 2시 52분]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황아무개(40) 기관사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다가 지난 19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다.

지난 20일 민주노총 서울도시철도노조 김태훈 승무본부장은 "황아무개 기관사는 19일 오후 4시께 출근하겠다며 집을 나간 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황아무개 기관사는 한 차례 사고를 겼었다. 황씨가 운행하던 열차에서 한 승객의 가방이 끼었는데, 그 상태에서 열차가 움직였던 것. 이후 황씨는 심리적 불안을 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승무본부장은 "황아무개 기관사는 사고 재발 우려에 대한 '스트레스성 장애' 소견을 받고, 병원을 다니면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황아무개 기관사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연수원에서 5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온라인 직무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는 직무 교육 과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른 동료들보다 두세 배는 더 신경 쓰면서 걱정한 바 있다"며 "과제에 대한 문제풀이를 할 때는 소화가 잘 안 된다며 약을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경험 기관사에 대한 치료 부재"

 황아무개 기관사의 빈소.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아무개 기관사의 빈소.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박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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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승무본부장은 "승강장 스크린 도어 등 안전장치 미비·사고 경험 기관사에 대한 치료 부재 등으로 기관사들이 우울증·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며 "2003년 8월 서아무개 기관사가 공황장애 등 황아무개 기관사와 비슷한 질환을 겪은 뒤 자살했고, 그해 임아무개 기관사가 목숨을 끊었다, 또 지난해 3월에도 이아무개 기관사가 자살해 공황장애로 목숨을 끊은 기관사가 지금까지 4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아무개 기관사의 정확한 투신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연세병원 장례식장 2층 특실이다.

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서울도시철도노조 조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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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