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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 윤상진의 신간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
▲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 깜냥 윤상진의 신간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
ⓒ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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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기저기에서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언론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의례히 쓰는 단어가 '플랫폼'인 듯 하다.

여러분은 '플랫폼'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마도 선듯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플랫폼'의 정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남발하고 있는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뭉퉁그려 플랫폼이라 이야기하면 대충 알아듣는 존재가 플랫폼이 아닐까 한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역도 경기를 마치고 플랫폼 위에서 바벨에 손 키스를 해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곳을 플랫폼이라도 이야기 하니, 플랫폼이라는 말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쓰이는지 몸소 느끼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과연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플랫폼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난해했다. 이 책,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을 읽기 전 까지는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제목처럼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플랫폼 관점에서 바라보면 모든게 다르게 보인다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다.

우리가 별 생각없이 가는 아이파크몰, 코엑스몰과 같은 쇼핑몰도 플랫폼 관점에서 보면 훌륭한 플랫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플랫폼에서의 수익모델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이게 꼼수인건지, 아니면 고도의 비즈니스 전략인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기상천외했다. 애플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아이튠즈를 통해 실질적으로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아이폰을 팔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아이튠즈를 이용한다는 것은 정말 발상의 전환이었다.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수기나 휴대폰과 같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면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원리를 설명했는데 정말 너무나 쉽게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었다.

소셜 플랫폼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웹 자체가 이제는 소셜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이제는 소셜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패가 달라질 것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는 최신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많치는 않지만, 오히려 기본에 충실한 책이 정말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매우 좋았다.

최신 트렌드는 새롭게 나오는 뉴스 기사만 봐도 얼추 파악할 수 있으니 책은 기본에 충실한 책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트렌드에 치우친 책은 1년만 지나도 읽을게 없는 책이 되기 때문에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겠지만, 비즈니스 전략 이론서인 이 책은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인 깜냥 윤상진은 <소셜 웹 사용설명서>,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의 책을 쓴 대표적인 IT 전문가로써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책을 통해서도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주제로 일반 독자들도 거침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냈다. 특히 비즈니스 실전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도 소개하고 있어 유익한 책이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플랫폼의 개념부터 활용전략, 구축전략, 거기에 플랫폼의 미래까지 소개하고 있다. 플랫폼, 더 나아가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

윤상진 지음, 한빛비즈(2012)


태그:#플랫폼, #플랫폼비즈니스, #플랫폼이란무엇인가, #구글처럼개방하고페이스북처럼공유하라, #윤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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