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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진주·양산시장 공천 후보가 바뀌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3일 제17차 회의를 열고 진주시장 후보를 강갑중 전 경남도의원에서 이창희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로, 양산시장 후보를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에서 나동연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으로 교체했다.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진주시장 후보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강갑중 예비후보의 공천을 무효화했다. 이에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가 다시 심사해 후보를 바꾼 것이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이창희·강갑중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벌여 강 후보로 결정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창희 후보가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전환(패스콜)하는 과정에서 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 진주경찰서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경남도당은 진주시장 전화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해 아직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양산시장 후보도 교체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양산시장 후보 공천에 대해 공천효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나라당 경남도당이 다시 여론조사를 벌여 당초 공천했던 조문관 예비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나동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강갑중 예비후보와 조문관 예비후보는 공천 후보 교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후보 등록 이전에 정당을 탈당하지 않아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창희․나동연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진주시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창희 후보와 한나라당을 탈당한 미래연합 이일구 변호사, 무소속 김권수 전 경남도의원, 강선주 전 진주경찰서장, 무소속 정영석 진주시장이 출마한다. 또 김재천 전 국회의원(15대)도 출마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야3당으로부터 야권단일후보로 선정된 민주노동당 하정우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출마한다.


태그:#한나라당, #진주시장 선거, #양산시장 선거, #이창희 후보, #나동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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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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