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놈놈놈>에서 활약한 이병헌이 이제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트랜스포머> 제작진이 참여한 SF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이 그의 첫 할리우드 데뷔작. 스티븐 소머즈 감독과 주연배우인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는 "이병헌과 같이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정말 멋진 배우"

@IMG@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은 이병헌을 매우 극찬했다.

우선 스티븐 소머즈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는 데 기간이 짧았다"면서 이병헌 캐스팅을 높이 평가했다. 이병헌의 극중 역할은 '스톰 쉐도우'. 테러리스트 군단인 '코브라'에서 악역 역할을 선보인다. 감독은 우선 그의 외모를 극찬했다.

"제가 DVD로 이병헌 출연작에 대해 유심히 지켜봤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특히 그의 눈은 완전 매력적(Fantastic)입니다"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과 맞서 싸우는 '지아이조 부대' 듀크역의 채닝 테이텀은 방한이 처음이다. 그의 예전 출연작 중 <스탭업>이 포함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펼치는 배우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이병헌의 인기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도착한 후, 이병헌씨의 인기에 놀랐습니다. 제 배우 친구들 중에 이렇게 큰 인기몰이를 하는 배우는 이병헌씨가 처음입니다. 그가 이렇게 인기가 많아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자상하고 너무나 평범한 인상의 친구입니다"

시에나 밀러 역시도 이병헌의 이미지에 푹 빠졌다. 그와 함께한 나날들이 너무 행복했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병헌 "내 영어 말하기 비법이요?"

@IMG@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간혹 배우들이 외국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나 완벽한 발음을 구사하려고 노력하지만, 한국인의 특성 상 자연스러운 발음을 듣기 힘들다.

그러나 이병헌은 실제 영화에서 현지배우같은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지난주 열린 시사회에서 확인한 결과, 그의 대사량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병헌은 기자간담회에서, 주연배우들과 귓속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수준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을까?

"사실 영어는 18살 때 2년동안 배운 것이 전부였어요. 너무 오래 전의 일인데 18살 때 배운 실력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영어실력을 쌓아논 이병헌, 그러나 이번 영화촬영에서 그는 "보이스 트레이너의 역할에 상당히 놀랐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저같은 외국 배우를 위한 보이스 트레이너가 있어요. 다양한 영어발음을 가르치는 분이죠. 2시간 동안 트레이닝 하는 코스가 있어요. 저는 처음에 2시간동안 보이스 트레이닝을 어떻게 받을까 의심됐어요. 하지만 그는 저에게 짧고 굵게 연음과 장음까지의 대사처리방법을 전수해줬어요"

이처럼 미리 쌓아논 영어실력과 보이스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이병헌은 <지아이조>에 있어서 필요한 배우로 자리잡았다. <지아이조>는 8월 6일 개봉 예정. 예상치 못한 파리 에펠타워의 붕괴와 통쾌한 액션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트랜스포머>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후, 또다른 대작이 국내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SBSU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병헌 지아이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